![]() |
배우 선우용여가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아모리스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tvN 예능프로그램 '대화가 필요한 개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
14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손녀뻘 랄랄이 나이 속이고 친구 먹었을 때 81세 선우용여 반응은? (진짜로 화남, 역대급 몰래카메라)"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선우용여가 크리에이터 랄랄의 부캐 '이명화(81세)'와 함께 서울 이태원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이날 선우용여는 이태원과 용산 일대에 얽힌 과거를 풀어놓았다. 그는 "여기서 3대 째 사는 중이다"라며 "지금은 세 받고 난 동부 이촌동에 산다"라고 덧붙였다. 또 "요 위에가 엄앵란 언니가 맨 처음 살았던 곳이다. 교회 저 뒤로"라고 엄앵란의 신혼집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 |
/사진='순풍 선우용여' 영상화면 캡쳐 |
특히 그는 어머니로부터 들은 인생 철학도 전했다. "우리 엄마가 셋돈(임대료)을 많이 받지 말라고 하셨다. 우리는 앉아서 받는 돈인데, 저 사람들(세입자들)은 고생해서 버는 거니까 힘들다고 (했다). 우리 엄마 유언이 본인이 죽더라도 (임대료를) 올리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 |
/사진='순풍 선우용여' 영상화면 캡쳐 |
골목길을 거닐던 그는 "저 꼭대기가 우리 선산이었다. 아버지가 팔아잡수신 곳이다. 8평인가 덜 줬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줬다. 우리 엄마는 말도 못하는 보살이었다"며 선산과 관련된 가족 일화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