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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민이 시즌 6호 홈런을 때려내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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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민. /사진=안호근 기자 |
안현민은 14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2-1로 앞선 6회초 선두 타자로 들어선 안현민은 볼 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삼성 선발 원태인이 던진 3구(시속 122km 체인지업)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만들어냈다. 비거리는 120m에 달했고 포항야구장을 완전히 넘기는 타구였다. 해설을 하던 이택근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메이저리그를 보는 것 같다"고 감탄했다.
안현민의 시즌 6호 홈런이었다. 이 타석까지 50타수에서 6홈런을 때려내며 팀 내 홈런 선두인 강백호, 로하스(이상 6홈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안현민은 최근 KBO 리그 전체 시선을 사로잡은 선수다. 14일 경기 전까지 13경기에 나서 타율 0.383(47타수 18안타) 5홈런 15타점 8득점 출루율 0.442, 장타율 0.809, OPS(출루율+장타율) 1.251로 타선이 빈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KT에 큰 힘이 되고 있다.
2022년 2차 4라운드 전체 38순위로 KT의 지명을 받았지만 사실상 올해가 데뷔 시즌이나 마찬가지다. 입단 후 퓨처스리그에서만 42경기를 뛴 안현민은 빠르게 입대를 결정했다. 1군 기록이 없어 국군체육부대(상무)가 아닌 현역병으로 병역을 해결했다. 제대 이후 2024시즌 16경기에 나선 것이 전부였다. 안현민의 2024시즌 최종 성적은 0.200(25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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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왼쪽)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 안현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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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