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박해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해수는 자신의 현재를 만든 10년의 무명 시절을 떠올리며 37세에 만난 첫 주연작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오디션 비화를 밝혔다.
유재석은 "드라마 처음 보고 '저분은 누군데 주연을?'이라는 생각을 했다. 신선해서 관심이 더 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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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화면 |
그는 "처음 오디션 때 주연인 줄도 모르고 대본을 읽었다. 신원호 감독님이 '해수 씨 같이 합시다. 어깨를 최대한 넓혀 오세요'라고 하시더라. 운동을 거의 목숨 걸고 했다. 첫방송 이후 반응이 좋아서 정말 신기했다. 마음이 막 뜨더라"고 전했다.
그로부터 4년 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박해수. 유재석이 "달라진 점이 있냐"고 묻자 박해수는 "조금 오만방자한 감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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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화면 |
그러면서 "분명하게 때가 있는 것 같다. 시간이 좀 길어져도 분명히 모든 사람에겐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