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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쿨루셉스키. /AFPBBNews=뉴스1 |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쿨루셉스키는 지난 주말 크리스탈 팰리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오른쪽 슬개골 부상을 당했다. 전문의의 진찰을 진행한 뒤 쿨루셉스키는 이날 수술을 받았다. 즉시 의료진과 함께 재활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즌 아웃이다. 올 시즌 토트넘은 리그 2경기가 남았다. 오는 17일 애스턴빌라, 26일에는 리그 최종전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맞붙는다. 하지만 토트넘에 리그 성적은 큰 의미가 없다. 11승5무20패(승점 38)로 리그 17위에 머물렀다. 리그 성적으로 유럽대항전에 나가는 건 불가능해졌고, 강등 3팀도 극도로 부진해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UEL) 결승에 올인해야 한다. 토트넘은 쟁쟁한 팀들을 제치고 UEL에 결승에 올라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 정상에 오른다면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거머쥔다. 올 시즌 리그 부진을 완전히 털어낼 절호의 기회다.
하지만 쿨루셉스키가 수술대에 오르면서 UEL 결승에 결장한다. 영국 BBC도 "쿨루셉스키가 UEL 결승에 뛰지 못한다. 수술을 받아 남은 시즌 결장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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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데얀 쿨루셉스키(가운데 흰색 유니폼). /AFPBBNews=뉴스1 |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은 2008년 리그컵이다. 올 시즌 UEL 정상에 오른다면 지긋지긋한 무관의 한을 풀 수 있다. 우승 갈증이 심한 건 손흥민도 마찬가지다. 지난 2015년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단 한 번도 트로피를 안지 못했다. 이번 UEL 결승에 선수 커리어 마지막 우승 기회가 될 수 있다. 여러 악재를 딛고 토트넘, 손흥민이 UEL 정상에 오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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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