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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디에스키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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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디에스키모 |
1990년대를 대표한 R&B 그룹 솔리드(Solid) 멤버 정재윤이 리메이크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리메이크 브랜드 하이칼라(HIGHKOLOR)의 두 번째 프로젝트는 솔리드 정규 3집 타이틀곡 '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1996년 발표 이후 '국내 R&B 발라드의 전환점'으로 불려온 이 곡은, 약 30년 만에 브라운아이드소울 영준의 목소리로 다시 태어난다. 원곡자 정재윤이 직접 이번 리메이크의 편곡을 맡아, 진정성 있는 감정 복원 작업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정재윤은 이번 참여에 대해 "이 곡은 솔리드가 만든 첫 R&B 록 발라드로, 저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다른 아티스트가 이 곡을 커버하고, 그 작업에 함께할 수 있다는 건 늘 설레는 경험"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리메이크에서 "편곡의 원형을 최대한 지키는 것"을 가장 중점에 뒀다고 말했다. 그는 "곡을 처음 듣는 세대에게도 당시의 감정을 전하고 싶었다. 다행히 30년 전 원곡의 세션 파일을 다시 찾을 수 있었고, 모든 악기를 현대적인 사운드로 새롭게 녹음하되, 원곡이 가진 정서는 고스란히 유지하려 했다"고 전했다.
보컬을 맡은 영준의 버전에 대해선 "정말 신선했다. 과거와 현재의 감성이 멋지게 어우러졌다"며 "두 시대의 감정이 하나의 곡 안에서 자연스럽게 만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곡을 기억하는 분들이라면, 이번 리메이크를 통해 더 현대적인 감성으로 다시 경험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저 역시 오랜만에 이 곡을 다시 듣게 돼 반갑고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재윤은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를 기반으로, 아시아와 미국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중국·홍콩·대만·일본·한국 등 다양한 지역의 아티스트와 협업해온 그는 2018년 솔리드 재결합 앨범과 콘서트 활동으로 팬들과 다시 만난 바 있다.
영준이 다시 부른 하이칼라 Vol.2 '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원곡 : 솔리드)'는 오는 18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