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선물 받은 홍원기 "제일 큰 선물은 승리→선수들이 가장 힘들 것" 5연패 탈출할까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25.05.15 18:05

글자크기조절
- 가나다라마
- 가나다라마
- 가나다라마
- 가나다라마
- 가나다라마

주장 송성문(왼쪽)과 홍원기 키움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푸이그(왼쪽부터), 로젠버그, 송성문, 홍원기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홍원기(52)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스승의 날을 맞아 선수단에게 선물을 받았다.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면서도 승리라는 가장 큰 선물을 받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키움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를 치른다. 5연패의 늪에 빠져있는 키움은 하루 빨리 연패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키움 선수단은 3루 더그아웃 앞에 모여 홍원기 감독에게 스승의 날 선물을 전달했다. 키움 관계자는 "선수들이 홍원기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준비했다. 훈련을 앞두고 선수단 미팅에서 주장 송성문이 선수단을 대표해 상품권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취재진과 만난 홍 감독은 "지도자로서 선수들이 생각해주는 것에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늘 이야기하지만 제일 큰 선물을 승리다. 지금 팀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들이 제일 힘들 것이다. 시즌을 앞두고 강조했던 부분은 기본에 충실하자는 것이다.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서 경기를 했으면 한다. 앞으로 경기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상기시키면서 시즌을 치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키움은 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이주형(지명타자)-푸이그(좌익수)-카디네스(우익수)-김태진(유격수)-박주홍(중견수)-김재현(포수)-전태현(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하영민이 나선다.

키움 선발 하영민은 연패 탈출의 임무를 띄고 출격한다. 하영민은 이번 시즌 9경기에 나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5.25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4월 10일 LG 상대로 등판해 4이닝 10피안타(1홈런) 3볼넷 7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또다시 임찬규와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 설욕의 기회가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