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라리가 우승! 또 '18세 초신성' 야말이 해냈다→슈퍼 원더골... 구단 역대 28번째 우승

이원희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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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민 야말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라민 야말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라민 야말(오른쪽)의 득점 장면. /AFPBBNews=뉴스1
라민 야말(오른쪽)의 득점 장면. /AFPBBNews=뉴스1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도 초신성' 라민 야말(18·바르셀로나)이 해냈다.

바르셀로나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지역 라이벌' 에스파뇰과 원정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승리를 추가한 선두 바르셀로나는 27승4무5패(승점 85)를 올렸다. 2위 레알 마드리드는 24승6무6패(승점 78). 바르셀로나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레알이 다 잡는다고 해도 순위를 뒤집을 수 없다.

바르셀로나는 구단 역대 28번째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레알에 리그 정상을 내줬으나 두 시즌 만에 빠르게 챔피언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해 여름 바르셀로나는 한지 플릭 신임 감독을 선임하며 변화를 택했는데, 승부수가 제대로 통했다.

이날 경기 승리 히어로는 야말이었다. 후반 8분 슈퍼 원더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야말은 빠른 드리블을 앞세워 가운데로 치고 나갔고, 이어 환상적인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결승골 외에도 야말은 도움 1개, 슈팅 5회와 드리블 돌파 4회, 키패스 1회, 태클 3회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도 가장 높은 평점 8.8을 부여했다. 올 시즌 야말은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8골 13도움을 올렸다. 어린 나이에도 믿기지 않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일각에선 야말이 발롱도르 후보 1순위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경기에 집중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왼쪽). /AFPBBNews=뉴스1
경기에 집중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왼쪽). /AFPBBNews=뉴스1
플릭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야말과 다니 올모, 하피냐가 2선에 배치돼 공격을 지원했다. 마놀로 곤잘레스 감독의 에스파뇰도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바르셀로나는 초반 분위기를 이끌어갔으나 골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에스파뇰에 역습 찬스를 내줘 위기를 맞았다. 전반 13분 레반도프스키의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이 되자 바르셀로나는 알레한드로 발데, 파우 쿠바르시를 투입해 흐름을 바꾸려고 했다. 효과가 있었다. 야말이 후반 8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에스파뇰도 동점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후반 29분 바르셀로나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좋은 선방을 선보였다. 후반 35분에는 에스파뇰 센터백 레안드로 카브레라가 퇴장 당해 추격 동력을 완전히 잃었다.

덕분에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시간 페르민 로페즈가 쐐기골까지 뽑아냈다. 야말이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수비에 집중했고 두 골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결국 라리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기뻐하는 바르셀로나 선수단. /AFPBBNews=뉴스1
기뻐하는 바르셀로나 선수단.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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