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말, 오늘 못 하면 벤치야!" 바르샤 감독 '특별 조련' 통했다... '18세 라리가 우승+월클 성장' 비하인드

박재호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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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공격수 라민 야말. /사진=바르셀로나 공식 SNS 갈무리
바르셀로나 공격수 라민 야말. /사진=바르셀로나 공식 SNS 갈무리
한지 플릭 감독.  /사진=바르셀로나 공식 SNS 갈무리
한지 플릭 감독. /사진=바르셀로나 공식 SNS 갈무리
'신성' 라민 야말(18)의 성장에는 한지 플릭(60) 바르셀로나 감독의 '특별 조련'이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경기장에서 열린 에스파뇰과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36라운드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승점 85(27승4무5패)로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8)와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리며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28번째 우승이다.

한지 플릭 감독은 올 시즌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첫 시즌부터 라리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을 우승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올해 1월 스페인 슈퍼컵(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까지 포함하면 3번째 우승이다.

승리 일등 공신은 야말이었다. 야말은 후반 8분 선제골을 넣은 뒤 후반 추가시간 페르민 로페스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야말은 공격 포인트 외에도 슈팅 5회, 드리블 돌파 성공 4회, 키패스 1회 등 다방면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풋몹은 야말에게 양팀 선수 통틀어 최고 평점인 8.8을 부여했다.

라민 야말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라민 야말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올 시즌 야말은 공식전 53경기에 출전해 16골20도움을 올리며 18살 나이에 믿기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일각에선 야말을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거론할 정도다.

야말을 올 시즌 유망주에서 세계 최고 선수로 성장시킨 플릭 감독의 지도력에도 찬사를 보내고 있다. 영국 BBC "플릭 감독은 야말에 대해 세심한 접근법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18살 야말은 모든 경기에 출전하고 싶어한다. 모든 패스가 자기에게 오길 원하고, 모든 경기 MVP를 받기를 원하며, 경기서 가장 주목받길 원한다"며 "하지만 플릭 감독은 야말에게 팀의 진정한 리더가 누구인지 주입 시키고, 볼이 없을 때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거나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벤치에 앉게 될 거라 경고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플릭 감독의 야말 관리법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야말은 지난 12일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에서 팀 센터백과 중앙 미드필더 페드리보다 더 많은 리커버리(7회)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플릭 감독의 전술과 열정은 동기부여로 무장된 선수들에게 전달된다. 감독이 장군이라면 야말은 장군을 따르는 용감한 병사다"라고 전했다.

라민 야말(오른쪽)의 득점 장면. /AFPBBNews=뉴스1
라민 야말(오른쪽)의 득점 장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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