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7㎜' 잠실구장 강타한 폭우+천둥, 선수들도 대피했다... LG 7연승 도전 주말로 미뤄지나 [잠실 현장]

잠실=김동윤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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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2025 KBO 정규시즌 경기가 예정된 잠실야구장에 폭우가 내리고 있다. /사진=김동윤 기자
16일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2025 KBO 정규시즌 경기가 예정된 잠실야구장에 폭우가 내리고 있다. /사진=김동윤 기자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잠실야구장에 갑작스럽게 천둥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LG 트윈스의 7연승 도전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LG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KT 위즈를 상대한다.


최근 6연승으로 29승 14패를 기록, 10일 만에 단독 선두를 탈환한 LG는 최근 10경기 2승 1무 7패로 부진한 KT를 마주했다.

이날 오전부터 비 예보가 예고된 가운데, 경기 진행이 불투명했다. 오전부터 내린 비 탓에 잠실야구장에는 일찌감치 방수포가 깔렸으나, 오후 2시 무렵 비가 그쳐 선수들도 그라운드에 나와 훈련을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오후 3시 40분 무렵부터 갑작스럽게 비구름이 몰려오더니 선수들이 철수하기도 전에 비가 쏟아졌다. 선수들도 황급히 더그아웃 안으로 대피했고 비가 그치길 기다렸으나, 천둥 번개가 동반되는 상황에 결국 실내로 철수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잠실야구장에 오후 4시에 시간당 7㎜의 비가 예고됐고 오후 5시부터 시간당 1㎜로 오후 9시까지 예고됐다.

이날 LG는 박해민(중견수)-함창건(좌익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김현수(1루수)-오지환(유격수)-송찬의(우익수)-구본혁(2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손주영.

이날 LG 선발 투수는 좌완 손주영(27)이다. 지난해 선발투수로서 첫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며 LG의 국내 2선발로 떠오른 손주영은 올 시즌 8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4.20, 40⅔이닝 40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KT는 첫 상대.

이에 맞서는 KT는 장수 외인 윌리엄 쿠에바스를 내세운다. 쿠에바스는 올해 9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5.23, 51⅔이닝 29탈삼진으로 부진을 겪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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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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