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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 시절 조세 무리뉴 감독. /AFPBBNews=뉴스1 |
축구전문 TNT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이탈리아 AS로마 감독 시절 당시 팀 센터백이었던 딘 후이센(본머스)에 대해 평가하는 인터뷰를 재조명했다.
포르투갈 국적의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를 맡기 전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로마를 이끌었다. 후이센도 지난 해 본머스 유니폼을 입기 전 로마에서 임대생활을 보낸 바 있다. 무리뉴 감독은 후이센의 로마 데뷔전에서 "후이센은 축구계에서 가장 큰 유망주 중 한 명이다. 미래에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후이센은 지난 해 여름 본머스로 이적했고, 무리뉴 감독의 인터뷰는 현실이 됐다. 후이센은 본머스 핵심을 넘어 잉글랜드 정상급(EPL) 수비수로 올라섰다. 더 나아가 '빅클럽'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도 눈앞에 뒀다.
앞서 영국 디애슬레틱은 15일 "레알은 후이센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했다. 영입을 위한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이라면서 "후이센 측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레알과 계약기간을 포함한 개인 조건에 대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레알과 본머스는 후이센 이적료 5000만 파운드(930억 원)를 3회에 걸쳐 분할 지급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레알은 또 이적 협상을 빠르게 완료하기를 바라는데, 후이센은 빠르면 내달에 열리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 전에 레알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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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 시절 딘 후이센. /AFPBBNews=뉴스1 |
사실 후이센을 원했던 팀은 한둘이 아니다. 잉글랜드 첼시, 아스널, 리버풀, 뉴캐슬, 토트넘 등이 관심을 보였다. 첼시의 경우 직접 영입에 대해 문의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레알이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면서 영입전의 최종 승자가 됐다.
유럽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레알이 후이센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조항 6000만 유로(약 940억 원)를 발동했다"고 같은 소식을 알렸다.
레알은 센터백 포지션을 반드시 보강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비드 알라바와 안토니오 뤼디거는 30대를 넘긴 베테랑이다. 브라질 센터백 에데르 밀리탕은 잦은 부상에 힘들어했다. 후이센을 영입하면 문제를 지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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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 후이센.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