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르브론·메시마저도 상대 안 되네... 호날두, 3년 연속 스포츠 선수 수입 1위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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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SNS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나스르)가 3년 연속 스포츠 선수 수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16일(한국시간) 2025 세계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에도 1위는 호날두였다. 총 수입이 무려 2억 7500만 달러(약 385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해보다 1500만 달러(약 210억 원) 증가한 금액이다.

영국 BBC는 "호날두는 지난 2022년 12월 연봉이 높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알나스르로 이적했다. 또 현재 약 9억 3900만 명의 SNS 팔로워를 기반으로 경기장 밖에서도 후원 및 스폰서 계약을 통해 더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정으로 호날두는 3년 연속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개인 통산 5번째 영광이다.

2위는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1억 5600만 달러(약 2180억 원), 3위는 복싱 선수인 타이슨 퓨리로 1억 4600만 달러(약 2040억 원)를 기록했다. 커리는 지난 3월 NBA 선수 최초로 개인 통산 3점슛 4000개를 달성했다. 영국 국적의 퓨리는 세계 헤비급 챔피언에서 내려왔는데도 여전히 고수익을 자랑했다.

4위는 미식축구 선수인 닥 프레스콧(댈러스)였다. 1억 3700만 달러(약 1910억 원). 5위가 호날두의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로 수입 1억 3500만 달러(약 1890억 원)를 올렸다.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6위는 또 다른 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로 1억 3380만 달러(약 1870억 원), 7위는 메이저리그 후안 소토(뉴욕 메츠)로 1억 1400만 달러(약 1600억 원), 8위는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로 1억 400만 달러(약 1450억 원)를 번 것으로 계산됐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일본 스타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는 9위에 올랐다. 1억 250만달러(약 1430억 원)를 벌었다. 10위는 NBA 케빈 듀란트(피닉스)로 1억 140만 달러(약 1420억 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