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유로파 결승 상대' 맨유, 와르르 무너졌다! 2연속 무득점 패배 굴욕... '쿠쿠렐라 결승골' 첼시, EPL 4위 탈환

박건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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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운데)가 주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운데)가 주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유럽 대항전 결승 진출 두 팀 모두 같은 날 패배했다. 분위기 반전을 노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계획은 무너졌다.

맨유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첼시에 0-1로 졌다.


37경기에서 10승 9무 18패에 그친 맨유는 승점 39로 16위에 머물렀다. 이날 결과에 따라 14위 울버햄튼 원더러스(36경기 승점 41)를 제칠 수 있었지만,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반면 홈팀 첼시는 37경기 19승 9무 9패 승점 66으로 4위를 탈환했다.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경쟁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를 두고 다투는 두 팀이 결승 직전 경기서 모두 패배했다. 이날 토트넘 홋스퍼는 아스톤 빌라 원정에서 0-2로 무득점 완패를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선수들이 경기 중 언쟁을 벌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선수들이 경기 중 언쟁을 벌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맨유는 첼시전에 핵심 선수를 대거 기용했다. 라스무스 호일룬이 최전방에 서고 메이슨 마운트, 아마드 디알로가 뒤를 받쳤다. 파트릭 도르구, 카세미루, 브루노 페르난데스,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중원을 지켰다.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뢰프가 스리백을 맡고 골문은 안드레 오나나가 지켰다.

첼시는 타이릭 조지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노니 마두에케, 콜 파머, 페드루 네투를 2선에 배치했다.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엔소 페르난데스가 3선 미드필더를 맡고 마크 쿠쿠렐라, 리바이 콜윌, 토신 아드리바요, 리스 제임스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로베르트 산체스가 꼈다.

전반 16분 만에 매과이어가 첼시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16분 첼시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조지가 오나나 앞에서 넘어졌다. 하지만 VAR 결과 조지가 태클을 당하기도 전에 먼저 넘어지는 것이 확인됐다. 맨유는 25분 카세미루와 마운트를 빼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마누 우가르테를 넣었다.

선제골은 26분에 나왔다. 쿠쿠렐라가 제임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맨유는 36분 페르난데스와 쇼 대신 에이든 헤븐과 코비 마이누를 투입했다.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첼시의 1-0 승리로 끝났다.

같은 날 패배를 기록한 맨유와 토트넘은 오는 22일 오전 4시 열리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두고 맞붙는다.

첼시 선수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선제골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첼시 선수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선제골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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