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레알 930억 썼다, "라모스가 내 롤모델" 후이센과 5년 계약... 빅클럽 꿈 이뤘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 글자크기조절
딘 후이센 합성 사진. /사진=스포츠키다 SNS
딘 후이센 합성 사진. /사진=스포츠키다 SNS
오피셜이 떴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EPL 핫스타' 딘 후이센(20·본머스)을 영입했다.

레알은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구단은 2025년 6월 1일부터 2030년 6월 30일까지 앞으로 5시즌 동안 활약하게 될 후이센 영입을 본머스와 합의했다"고 공식발표했다.


레알은 후이센을 데려오기 위해 엄청난 돈을 썼다. 바이아웃 금액인 5000만 파운드(약 930억 원)를 지불했다.

앞서 영국 디애슬레틱은 "레알과 본머스는 후이센 이적료 5000만 파운드를 3회에 걸쳐 분할 지급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첼시와 리버풀, 아스널 등이 후이센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레알이 쿨하게 바이아웃을 지불해 영입전 최종 승자가 됐다.

스페인 말라가 유스 출신 후이센은 네덜란드, 스페인 국적을 가진 이중국적자다. 어렸을 때는 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을 지냈으나 A대표팀으로는 스페인을 택했다. 신장 195cm 좋은 체격에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장점으로 꼽힌다. 올 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했고, 경기당 평균 태클 1.2회, 가로채기 1.7회, 걷어내기 6회 등을 기록했다.


앞서 이탈리아 유벤투스, AS로마에서 뛰었을 때만 해도 유망주에 불과했지만, 본머스로 이적한 뒤 EPL 대표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올라섰다.

딘 후이센. /AFPBBNews=뉴스1
딘 후이센. /AFPBBNews=뉴스1
레알은 센터백 포지션을 반드시 보강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비드 알라바와 안토니오 뤼디거는 30대를 넘긴 베테랑이다. 브라질 센터백 에데르 밀리탕은 잦은 부상에 힘들어했다. 게다가 레알 신임 사령탑으로 알려진 사비 알론소 감독은 스리백을 즐겨 쓴다. 센터백 숫자가 더 많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데, 후이센을 영입하면 문제들을 지울 수 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후이센의 롤모델은 레알 레전드 출신 세르히오 라모스다. 후이센도 레알에 입단해 그 뒤를 이을 수 있다.

마르카는 "레알은 훌륭한 센터백을 영입했다. 후이센은 머리가 아주 좋고 센터백인데도 퇴장 당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어린 나이답지 않게 매우 노력하게 플레이하는 젊은 선수를 데려왔다"면서 "후이센은 스페인, 또 빅클럽에서 뛰고 싶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미 두 가지를 이뤘다"고 치켜세웠다.

경기에 집중하는 딘 후이센. /AFPBBNews=뉴스1
경기에 집중하는 딘 후이센. /AFPBBNews=뉴스1
기자 프로필
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