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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 방송화면 |
1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에서는 김사비(한예지 분)와 한시도 떨어지기 싫어하는 엄재일(강유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엄재일은 수술대 위에서 쪽잠을 자다가 다리 통증을 느꼈고, 휠체어를 밀어주는 김사비에게 "환자들이 가끔 복강경 수술하고 나서 다리 저리고 마비된 것 같다고 하는데 그거 진짜다. 나 지금 감각이 없다"라고 투정을 부렸다. 이에 김사비는 "아침 먹었고, 커피 마셨고, 편의점 갔고 다 했으니까 나 이제 가도 되지?"라고 무뚝뚝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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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 방송화면 |
그런가 하면 엄재일은 "그 정도 신경 눌린 건 두 시간이면 풀린다는데..."라고 엄살을 의심하는 김사비에게 "그거 거짓말이다. 퇴근 같이하면 안되느냐"라고 애원했다. 김사비가 논문을 봐야 한다고 거절하면서 "너 혹시..."라고 의구심을 표하자 엄재일은 깜짝 놀라며 다리에 커피를 쏟았고, 휠체어에서 벌떡 일어나 김사비를 당황케 했다. 김사비는 황급히 자리를 뜨는 엄재일을 보며 "쟤 진짜 나 좋아하나?"라고 의심해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