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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파워FM '영스트리트' 캡처 |
17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에는 방탄소년단 진이 출연했다.
이날 진은 지난 16일 미니 2집 '에코(Echo)' 발매 이후 첫 라디오 출연이자, 첫 개인 라디오 출연으로 "오랜만에 라디오인데 열심히 해보겠다. 컴백 후 첫 라디오를 웬디님과 함께해 너무 영광이다"고 인사했다. 웬디와는 지난해 11월 발매된 첫 솔로 앨범 '해피(Happy)'의 수록곡 '하트 온 더 윈도우(Heart on the Window)'로 인연을 맺은 후 재회해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 진은 지난 16일 미니 2집 '에코'는 삶의 다양한 순간들이 각기 다른 모습으로 퍼져나가는 모습을 '울림'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돈트 세이 유 러브 미(Don't Say You Love Me)'는 연인과의 관계가 무너져가는 상황에서도, 사랑 때문에 서로를 쉽게 놓지 못하는 아이러니를 노래한 곡이다.
타이틀곡 '돈트 세이 유 러브 미'를 비롯해 '낫띵 위드아웃 유아 러브(Nothing Without Your Love)', '루저(Loser) (feat. YENA(최예나))', '로프 잇(Rope It)', '구름과 떠나는 여행', '백그라운드(Background)', '오늘의 나에게' 등 7곡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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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진이 ‘구찌 2025 가을 겨울 패션쇼’ 참석을 위해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탈리아 밀라노로 출국하고 있다. 2025.02.23 /사진=임성균 tjdrbs23@ |
이어 "작업을 하면서 저에게 좋은 마음을 보낸 분들에게 표현하고 싶었다. 그걸 생각하면서 가사와 주제를 정했고, 그 부분이 잘 녹아든 거 같다"고 덧붙였다.
진은 신세경이 출연한 신곡 뮤직비디오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뮤직비디오에 신세경과 함께 출연해 영화 같은 서사와 감성 연기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그는 "제 연기에 1.2점을 주고 싶다"며 "나왔을 때는 어떻게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현장에서는 할 줄도 모르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몰랐다. 멤버를 제외한 다른 분과 합을 맞춰본 게 처음이라 신세경님한테 죄송하고 감사했다. 결과물 보고"라고 전했다.
진은 자신의 연기에 대해 "소리를 지르는 장면에서 저는 잘 안 나오더라. 신세경 님이 입 모양으로 하더라. 저도 그걸 보고 따라 했다. 그렇게 잘 이끌어줬다. 싸우는 장면도 필요한데 제가 누구를 때려보지 않았으니까 저럴 때라는 척하면 다 막겠다고 했는데, 좋은 그림이 잘 나온 거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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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파워FM '영스트리트' 캡처 |
또 진은 "최예나와 같이 작업한 '루저(Loser)'를 제일 수월하게 했다. 제일 애를 먹은 곡은 '낫띵 위드아웃 유아 러브(Nothing Without Your Love)'다"라며 "'루저'는 콘셉트부터 생각하면서 가사를 쓰기까지 하루가 채 안 걸렸다. 상상력으로만 썼다. 유치한 사람들의 연애는 어떨까 싶어서 유치한 가사를 2시간 정도 만에 끝냈다. 너무 유치한 가사는 바꾸기도 했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서 이런 곡을 예나 님이 잘 해주실 거 같았다.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PD님이 먼저 얘기를 꺼내주셨다. 너무 잘해주셨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진은 17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앤더슨씨에서 '돈트 세이 유 러브 미성수 (Don't Say You Love Me @Seongsu)'를 개최하고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오는 18일에는 팬들과 하이터치를 진행하고 특별한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