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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인사하는 토마스 뮐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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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뮐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
뮌헨은 17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에 위치한 프레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최종 34라운드 호펜하임과 원정 맞대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미 리그 우승을 거머쥔 뮌헨은 25승7무2패(승점 82)로 올 시즌을 마쳤다. 2시즌 만이자 구단 역대 33번째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뤄냈다.
이날 뮌헨의 레전드이자 '원클럽맨' 토마스 뮐러가 자신의 마지막 분데스리가 경기를 소화했다. 독일 대표팀 공격수로 뛰었던 뮐러는 뮌헨 유스 출신으로 2008년부터 올해까지 쭉 한 팀에서만 뛰었다. 뮐러는 올 시즌을 마치고 선수 유니폼을 벗겠다면서 은퇴를 선언했다.
경기 전 뮐러는 구단 영상을 통해 "나의 마지막 분데스리가 경기"라고 짤막한 각오를 드러냈다. 표정은 상당히 밝았다. 뮐러는 미소를 지으며 동료들과 몸을 풀었다. 팀 4-2-3-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뮐러는 총 61분을 뛰었고, 슈팅 1회와 패스성공률 81%, 드리블 돌파 1회 등을 기록했다.
후반 16분 뮐러가 교체아웃되자 뮌헨 원정팬들뿐만 아니라 상대팀 팬들까지 일어서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뮐러도 박수와 함께 손을 흔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뱅상 콤파니 감독은 뮐러를 비롯해 세르주 그나브리, 킹슬리 코망, 마이클 올리세, 요슈아 키미히,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하파엘 게레이루, 에릭 다이어, 요시프 스타니시치, 콘라드 라이머,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를 선발로 내세웠다. 부상 이슈가 있는 '괴물' 김민재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주전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도 벤치 멤버에 포함됐다.
잉글랜드 국적의 센터백 다이어 역시 뮌헨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올 여름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다이어는 재계약 대신 AS모나코(프랑스) 이적을 앞두고 있다. 이미 오피셜까지 나온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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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골 세리머니.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
뮌헨은 후반 35분 그나브리의 추가골, 후반 41분 케인의 쐐기골까지 묶어 4골차 완벽한 승리를 챙겼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1골 1도움을 올린 올리세에게 최고 평점 8.9를 부여했다. 교체로 들어간 케인도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케인도 8.2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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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상 콤파니 감독과 포옹하는 토마스 뮐러(오른쪽).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