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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대전하나시티즌은 18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에서 수원FC와 원정 맞대결을 펼친다.
대전하나시티즌은 8승4무2패(승점 28)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2위 전북현대가 매섭게 치고 올라왔다. 벌써 승점 28 동률을 이뤘다. 다득점에 앞서 1위를 지키고 있으나 대전 입장에선 승리를 추가해야할 시점이다.
경기에 앞서 황선홍 감독은 전북과 순위 싸움에 대해 "항상 도전을 받을 수 있다. 예상했던 문제들"이라면서 "부상 선수가 돌아오고 빠져나가는 상황 속에서 경기를 치러야 해서 부담스럽다. 추격도 생각해야 한다. 얼마만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5월을 잘 넘긴다면 6월과 7월에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한 경기, 한 경기씩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는 1위 대전과 최하위(수원FC)의 맞대결이다. 하지만 방심을 경계했다. 황선홍 감독은 "수원FC의 공격진에 있는 외국인선수 퀄리티가 좋다. 그 선수들을 어떻게 제어하느냐가 중요하다. 또 수원FC는 블록을 쌓고 수비를 튼실히 하기 때문에 우리가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따라서 경기 양상이 많이 달라질 것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준비를 잘 했으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수원FC는 만만한 팀이 아니다. K리그는 치열한 리그"라고 강조했다.
또 황선홍 감독은 베테랑으로 구성된 수비진을 향해 믿음을 드러냈다. 황선홍 감독은 "경험이라는 게 상당히 중요하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수원FC는 스리백과 포백을 넘나든다. 여러 상황이 나올 수 있다. 운동장 안에서 빨리 적응하느냐과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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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흰색 유니폼)-전북현대 경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김은중(46) 수원FC 감독은 "대전이지지 않는 경기를 하면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선수단도 힘을 많이 받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홈경기이기 때문에 준비한대로 공략한다면 득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최하위에 있지만, 매 경기 승점을 따기 위해 준비를 더 많이 하고 있다. 선두와 경기를 한다고 해서 부담이 더 되는 건 없다. 동기부여는 된다. 우리가 준비한대로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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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수원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