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진정성은 여행 후에도..네팔 셰르파에 '한국어 책' 선물[태계일주][★밤TV]

정은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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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태계일주' 방송화면 캡쳐
/사진='태계일주' 방송화면 캡쳐
만화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네팔에서 만난 셰르파들과의 인연을 방송 이후에도 따뜻하게 이어가고 있어 감동을 자아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에서는 기안84가 네팔 여행 중 함께 고산 지대를 걸었던 셰르파 타망과 정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안84는 타망과 함께 이틀에 걸쳐 짐을 머리에 지고 고산 마을 남체까지 이동했다. 고된 여정을 함께한 두 사람은 어느새 친구처럼 가까워졌다.

이 장면을 지켜보던 스튜디오 패널들이 "셰르파와 풀코스 마라톤 중 뭐가 더 힘드냐"고 묻자, 기안84는"셰르파"라고 답하며 셰르파들이 수행하는 일의 강도와 고됨을 예상케했다.

도착 이후 타망은 기안84에게 "남체에 이모 집이 있다"며 함께 차 한 잔을 하자고 제안했고, 기안84는 그의 초대를 흔쾌히 수락해 이모 집을 찾았다.


한편 기안84는 타망이 낡은 슬리퍼를 신고 짐을 나르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껴 신발을 선물하기로 마음먹었다. 선물 전에는 야크 스테이크를 대접하며 먼저 배를 든든히 채웠다.

/사진='태계일주' 방송화면 캡쳐
/사진='태계일주' 방송화면 캡쳐
기안84는 전날에 만난 또 다른 셰르파 리키의 운동화는 물론 타망 여동생의 운동화도 함께 챙겼다. 결과적으로 기안84는 총 운동화 3켤레와 외투 2벌을 선물하며 셰르파들과의 우정을 물질적으로도 표현했다.

그런가 하면 기안84는 한국에 유학오고 싶어하는 타망과 라이를 위해 한국에 돌아와 한국어 책 선물도 보내줬다고 밝혔다.

기안84는 미리 주소를 받아뒀다고 전하며 "한국어 책을 보냈다. 그런데 성수기라서 엄청 일하는 중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일단 책을 어머니가 받았다고 했다"고 단순한 예능 촬영 이상의 진정성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그는 "개인적인 오지랖이지만 영어든 한국어든 일본어든 공부를 해서 다양한 일을 경험했으면 좋겠다. 새로운 도전도 해봤으면 좋겠다. 너의 인생 응원한다"라고 타망에게 진심 어린 영상편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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