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손흥민 사우디 싫다는데 "돈 벌 기회" 돈벌레 레비 회장만 신났다... 벌써 퇴물 취급 "협상 후 방출"

박재호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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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캡틴' 손흥민(33)이 다음 시즌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가능성이 커졌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사우디 팀들과 협상 후 손흥민의 방출을 결정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사우디 팀의 영입 제안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에 남아 있다"며 "올 시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의문이 더욱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지난 수년 동안 여러 차례 10골-10도움 이상을 올렸지만 올 시즌은 그렇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알 이티하드 등 사우디 팀들이 오일머니를 앞세워 2023년 여름부터 꾸준하게 손흥민을 유혹하고 있다. 매체는 "손흥민은 사우디 팀의 큰 관심을 받고 있지만, 내년에도 토트넘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지난 2월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알 힐랄과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을 원한다. 토트넘을 흔들 이적료 최대 5000만 유로(약 753억원)를 준비 중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주먹을 불끈 쥐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주먹을 불끈 쥐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시즌째 뛰고 있다. 올 시즌 손흥민의 활약은 예전만 못하다.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리그 7골(9도움)을 그치고 있다. 지난 시즌 팀 최다골(17골)을 책임진 것에 비해 활약도가 떨어진 건 사실이다. 팀 득점 순위도 브레넌 존슨(11골), 제임스 매디슨(9골), 도미닉 솔란케(이상 8골)에 이어 데얀 클루셉스키(7골)와 공동 4위를 달린다.

손흥민은 시즌 도중 토트넘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실행하며 2026년 여름까지 계약 기간을 늘렸다. 연장 계약을 하자마자 손흥민이 올 시즌을 끝으로 다른 팀으로 간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최근 사우디 팀뿐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빅클럽들과도 이적설이 퍼졌다.

토트넘도 손흥민의 후계자 찾기에 돌입한 모양새다. 올 여름 손흥민을 팔아 유망주를 영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장사꾼', '짠돌이', '돈벌레' 등으로 악명 높은 다니엘 레비 회장의 행태를 미루어보면 충분히 예상 가능했던 시나리오이기도 하다.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레비 회장은 다른 팀에 팔아 이적료를 남길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의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
손흥민의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
레비 회장이 손흥민을 이적시킨다면 이적료를 최대한 많이 받을 수 있는 사우디행을 원할 것이 뻔하다. 알 이티하드, 알 힐랄 등이 꾸준하게 손흥민을 유혹하고 있다. 물론 손흥민이 '사우디에 가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지만, 돈 벌기에 급급한 레비 회장은 선수 의지와 상관없이 가장 돈 되는 구단에 보내고 싶을 것이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시즌 UEL 결승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지난달 11일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부상을 당한 뒤 공식전 7경기 연속 결장했지만 약 한 달만인 지난 11일 팰리스전에서 8경기 만에 복귀전을 가졌다. 이어 17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선발 출격해 컨디션을 더 끌어올렸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UEL 결승전을 앞두고 36일 만에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는 의의가 컸다.

 손흥민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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