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8가닥만 모아 장례"..고유정, 前남편 잔혹 살해 재조명 [히든아이]

윤성열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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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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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은 고유정이 '히든아이'를 통해 재조명된다.

19일 방송되는 MBC 에브리원 범죄 분석 코멘터리 쇼 '히든아이'에서는 CCTV, 바디캠, 블랙박스 등 다양한 영상을 통해 사건, 사고를 분석한다. MC 김성주, 김동현, 박하선, 소유가 출연한다.


현장 세 컷에서는 술에 취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여사장을 향해 무차별적인 위협과 행패를 이어가는 모습이 포착된다. 하지만 남성은 일말의 반성도 없이 충격적인 한마디를 내뱉고, 이 모습에 프로파일러 표창원은 고개를 저으며 눈살을 찌푸린다.

이어지는 사건에서는 오랑우탄 우리 안에서 수영하는 한 남성의 기이한 행동을 소개한다. 이 믿기 힘든 상황에 김성주의 쫄깃한 중계가 더해지자, 출연진은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고. 과연 동물원에서 수영을 감행한 이 남성의 정체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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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 권일용의 범죄 규칙에서는 참혹한 오토바이 뺑소니 사건을 다룬다. 횡단보도에서 한 남성을 치고 달아나려던 뺑소니범은 피해자의 아내를 매달고 질주하는 극악무도한 만행까지 저질렀는데, 이 모습에 놀란 소유는 눈물을 보이고, 현직 형사 이대우는 "저건 살인 행위야"라며 분노를 참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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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방통행 길만 노려 사고를 유발하는 황당 사기 행각의 실체가 드러난다. "중범죄라는 거 아시죠?"라고 운전자들을 몰아붙여 수천만 원을 편취한 남성의 대담한 사기극의 전말이 공개된다.

라이브 이슈에서는 '시신 없는 살인사건'으로 주목받은 고유정 사건을 3COPS(권일용 표창원 이대우)의 시선으로 날카롭게 파헤친다. 고유정은 살해한 전 남편의 시신을 다섯 차례에 걸쳐 바다에 유기하고 신체 일부는 따로 처리한 악랄함을 보였고, 심지어 사건 발생 보름 전부터 '갑판', '감자탕 뼈' 등의 단어를 검색하며 치밀하고 잔인하게 살인 계획을 세웠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권일용은 고유정의 검색 기록과 그녀가 미리 준비한 범행 도구들을 근거로 "피해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를 철저히 인멸하려는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고 분석하며 이 사건이 단순한 우발적 범행이 아닌 철저히 준비된 계획범죄였음을 강조한다.

결국 피해자의 시신을 찾지 못한 유가족은 머리카락 8가닥만을 모아 장례를 치를 수밖에 없었다. 시신 없는 살인사건이었음에도 고유정이 범인으로 특정된 이유와 프로파일러의 시선으로 분석한 고유정의 정신적, 심리적 문제점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19일 오후 7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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