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갈등' 서민재, 결국 유서까지 작성했나.."힘든 게 누굴까" [스타이슈]

윤성열 기자 / 입력 :
  • 글자크기조절
/사진=스타뉴스, 서민재 SNS
/사진=스타뉴스, 서민재 SNS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 출신 서민재(개명 서은우)가 임신 후 잠적한 남자친구를 향한 저격성 폭로 이어가고 있다.

서민재는 19일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게 누굴까. 아기 가졌는데 혼자 발버둥치는 사람일까. 숨어서 수천만원 내고 대형 로펌 선임해서 아기 엄마를 스토킹해서 고소하는 사람일까"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휴대전화 잠금 화면에 '유서'라는 단어가 적혀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가려져 있지만, 그의 불안적인 심리 상태 우려를 자아낸다. 서민재는 "우리 엄마가 아기를 위해서라도 대화로 해결해보자는 문자에 또 연락하지 말라고 하는 거 보면 우리 엄마도 스토킹으로 고소할건가 봐"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민재는 지난 2일 개인 SNS 계정에 "아빠 된 거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남자친구 A씨의 실명, 초음파 사진 등을 공개하며 임신 사실을 밝혔다. 단순히 임신 공개 게시글인 줄 알았지만,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A씨의 신상과 A씨의 가족이 다니는 회사 등의 정보를 폭로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커졌다.

이후 A씨의 법률대리인 로엘 법무법인은 "A씨는 서민재로부터 임신 소식을 전해 들은 뒤 서민재와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장래에 대해 논의했고, 본인의 부모님에게도 전부 사실대로 알리는 등 책임을 회피하는 행동을 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A씨 측은 서민재가 지난 4월 29일부터 사실이 아닌 말들로 추궁하며 수십 차례 전화를 걸었고, 같은 달 30일에는 A씨의 집 앞에서 경적을 울리고, A씨를 자신의 집에 오게 한 뒤 폭행 및 감금했다고 주장했다. A씨 측은 "(서민재가) A씨 주소지에 찾아와 출입구 앞에서 A씨가 내려올 때까지 5분여간 클락션을 울리기도 했다"며 "뿐만 아니라 A씨가 본인의 주소지로 오도록 한 뒤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감금한 채 A씨에 대한 폭행도 서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서민재 법률대리인을 맡은 오엔번률사무소는 "A씨는 4월 30일 서민재에 의해 감금당했다고 주장하나 서민재가 자기보다 덩치가 크고 힘이 좋은 A씨를 감금한다는 것 자체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고, 서민재는 그날 A씨와 함께 있다가 복통으로 급히 산부인과에 내방해야 해서 먼저 집에서 혼자 나와 산부인과로 향한 바, 감금이라는 일은 발생하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한 "A씨는 단지 '출생 후 법적책임을 지겠다'는 추상적인 말만 남기고 도대체 어떠한 책임을 어떻게 지겠다는 것인지 어떠한 언급도 없이 대화에는 일절 응하지 않고 어떠한 소통창구도 남기지 않으며 모든 연락을 차단하고 있어 오히려 서민재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서민재는 지난 2022년 보이 그룹 위너 멤버 출신 남태현과 마약 투약 사실을 폭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후 서민재는 남태현과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아울러 서민재는 남태현에게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진실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기자 프로필
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