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또 방출설→사우디 러브콜' 토트넘 결별 가능성, 변수는 차기 사령탑

김명석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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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주장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주장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33·토트넘)의 다음 시즌 거취가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제 남은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차기 사령탑의 결단에 따라 손흥민이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는 건 이번에도 중동이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19일(한국시간) "손흥민은 다음 시즌 토트넘에 잔류할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결국 그의 미래는 차기 감독의 결정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가 불확실한 가운데 다음 사령탑이 직접 캡틴과 결별을 결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2016시즌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무려 10시즌 연속 토트넘에서만 뛰고 있다. 팀 주장으로까지 선임돼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문제는 1992년생으로 이제는 적지 않은 나이와 하향곡선을 그리는 기량이다. 구단에 대한 충성심이나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구단이 선뜻 장기 재계약을 제시하지 않았던 배경이었다.

자칫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날 수도 있었던 시기, 토트넘은 우선 기존 계약에 포함돼 있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며 한 시즌 더 동행을 결정했다. 그러나 이제 다시 계약 만료일이 다가오고 있다. 현재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주장 손흥민. /AFPBBNews=뉴스1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과 결별을 결정한다면,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그를 이적시켜야 이적료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그게 아니라면 내년 여름 계약 만료를 통해 이적료 수익 없이 손흥민과 결별해야 하는 상황이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뒤를 이을 새 사령탑 결정에 손흥민의 거취가 좌우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아직 뚜렷한 차기 행선지 등 이적설은 제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접점이 있는 리그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다. 경우에 따라선 차기 감독이 손흥민과 동행을 원치 않을 경우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중동으로 향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TBR 풋볼의 수석 기자 그레엄 베일리는 "손흥민은 떠날 가능성도 있고, 팀에 남아있을 가능성도 있다. 팬들은 그가 확실히 떠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아직 확정된 건 아니"라면서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올여름 손흥민의 영입을 위해 여전히 선수 측과 연락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결국 손흥민의 거취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누가 차기 감독으로 취임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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