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김민재 시즌 평점, 6경기 뛴 日 수비수보다 낮다... "가장 큰 불안요소" 혹평까지

김명석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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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과의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볼경합을 벌이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오른쪽 두 번째). /AFPBBNews=뉴스1
파리 생제르맹과의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볼경합을 벌이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오른쪽 두 번째).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두 번째 시즌을 소화한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현지 매체로부터 이해할 수 없는 시즌 평점을 받았다. 사실상 팀 내에서 가장 좋지 않은 평점인 데다, 현재 뮌헨 수비진의 가장 큰 불안요소라는 혹평까지 더해졌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19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의 시즌 평점을 공개했다. 1~5점으로 나뉜 평점은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인데, 김민재는 가장 낮은 수준인 4.5점에 그쳤다. 김민재보다 평가가 좋지 못한 선수는 단 두 명뿐이었다.


매체는 "김민재는 시즌 초반 안정적인 활약을 보였지만, 지금은 강한 비판을 받고 있는 선수"라며 "수개월 간 부상으로 시즌을 버티고 있는 그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가장 큰 불안요소로 떠올랐다.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 김민재는 이번 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이른바 '혹사' 논란이 불거질 만큼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시즌 중반 이후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부상까지 맞물리면서 입지가 줄었다.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기록은 27경기(선발 27경기) 2골이다.

시즌 말미에야 부상을 안은 채 경기에 출전한 투혼 사실이 알려졌지만, 현지에선 팀을 위한 투지보다는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줬던 아쉬운 경기력에 더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다. 비단 스포르트뿐만 아니라 다른 매체들 역시도 김민재의 이번 시즌 경기력에 사실상 낙제점을 매기며 방출 후보로 거론하는 중이다.


인터밀란과의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볼경합을 벌이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운데). /AFPBBNews=뉴스1
인터밀란과의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볼경합을 벌이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운데).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가운데 김민재보다 더 낮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두 명이다. 측면 수비수 사샤 보이와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다. 둘은 모두 5점을 받으며 최악의 평점을 받았다. 다만 팔리냐는 17경기(선발 6경기), 보이는 13경기(선발 6경기)에 출전할 만큼 김민재와 달리 주전과는 거리가 멀었던 선수들이다.

더욱 이해하기 어려운 지점은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가 김민재보다도 더 나은 4점을 받았다는 점이다. 이토 히로키는 이번 시즌 두 차례나 장기 부상을 당하면서 분데스리가 기준 단 6경기(선발 3경기) 출전에 그쳤다. 바이에른 뮌헨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들인 이적료는 2350만 유로(약 369억원)에 달했다. 스포르트는 "바이에른 뮌헨의 불운한 선수였다. 두 차례나 골절을 당해 단 8경기(공식전)에 출전했다"면서도 김민재보다 오히려 더 나은 시즌 평점을 줬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에릭 다이어 등 다른 센터백 자원들은 모두 2.5점의 준수한 평점을 받았다. 26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오른 해리 케인은 2점, 조슈아 키미히와 마이클 올리세는 각각 1.5점과 1점으로 팀 내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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