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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투수 윤영철.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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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투수 윤영철.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KIA는 20일 오후 6시 30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KIA는 흐름이 좋다. 15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에서 7-6으로 승리한 뒤 17일부터 18일까지 치른 두산 베어스와 3연전을 싹쓸이했다. 17일에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5-2, 2차전에서 4-1로 각각 승리한 뒤 18일에는 5-4,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마운드의 높이와 고비 때마다 터진 타선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이제 KIA는 5연승에 도전한다. 다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올 시즌 21승 23패 3무로 7위에 자리하고 있는 KT 위즈다. 비록 최근 10경기에서 3승 6패 1무로 주춤하고 있지만, 매번 후반기에 반등하며 5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한 '리그 강호' KT다.
이런 KT를 상대하기 위해 중책을 맡은 KIA의 선발 투수. 윤영철이다. 이에 맞서 KT는 조이현(0승 1패 평균자책점 3.60)이 선발 등판한다.
윤영철은 힘겨운 올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4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11.17을 기록 중이다. 총 9⅔이닝 동안 19피안타(1피홈런) 12볼넷 6탈삼진 16실점(12자책)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3.21, 피안타율은 무려 0.422에 달한다. 최근 2년 성적만 되돌아보면 결코 어울리지 않은 성적이다. 윤영철은 신인이었던 2023시즌 8승 7패 평균자책점 4.04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이어 2024시즌에는 7승 4패 평균자책점 4.19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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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투수 윤영철.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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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투수 윤영철.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결국 윤영철은 4월 1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2군으로 향했다. 사령탑인 이범호 감독이 2군에서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준 것이다. 이어 그는 4월 27일 퓨처스리그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4자책)을 마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2군으로 향한 뒤 퓨처스리그에서 단 1경기만 출전한 뒤 재차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2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고, 5월 14일 선발 출격의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대반전이 일어났다.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깨트리고, 롯데를 상대로 4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무너지지 않은 모습을 보인 것이다. 그리고 5일 휴식을 취한 뒤 이번에 다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KIA는 윤영철이 잘 던져줘 승리한다면, 계속해서 좋은 흐름을 탈 가능성이 크다. 아담 올러와 제임스 네일, 양현종, 김도현으로 이어지는 막강한 선발 로테이션이 건재하기 때문이다. 과연 윤영철이 호투를 펼치며 KIA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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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투수 윤영철.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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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투수 윤영철.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