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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하, 심현섭 정영림 /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
TV CHOSUN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지난 4월 결혼한 심현섭의 초호화 결혼식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심현섭의 결혼식에 화환을 보낸 배우 심은하가 전화 통화 목소리로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은 전국 시청률 5.7%로 종편 시청률 1위를 차지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6.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까지 치솟았다. 2549 타깃 시청률 또한 1.2%(수도권 기준)을 기록하며 종편 타깃 시청률도 1위에 등극했다.
이날 방송에서 심현섭은 결혼식 직전 메이크업 숍에서 정영림과 연인이 된 이후 달라진 일상을 자랑했다. 그는 "서울에 올라오면 (영림이한테서) '뭐 입었냐'고 문자가 온다. 또, 영림이가 (날 위해서) 코털 깎는 기계까지 들고 다닌다"며 불평 같은 자랑(?)을 전했다. 이에 김지민은 "영림 씨가 나랑 똑같은 삶을 살고 계신다. 나도 지금 당장 간병인 시험 보면 딸 수 있을 것 같다"며 "(김준호를 위해) 발 각질 제거용 풋파일부터 새치 염색제까지 들고 다닌다"고 감정 이입했다.
메이크업을 받던 정영림도 심현섭과의 결혼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되게 자연스럽게 결심했다. 오빠의 자상함, 따뜻함 때문에...그리고 저를 항상 웃게 해준다"며 "오빠랑 있을 때 제일 저 다운 것 같다"고 심경을 전했다. 또 "(대중에게) 보이는 모습으로만 보면 결혼을 안 하려 했을 것이다. 하려는 이유는 다 있지 않겠냐"고 말을 덧붙이면서도 "오빠한테 계산하고 싶지 않다. 다 해주고 싶다. 뭘 해줘도 아깝지 않다"고 대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리고 1400명 이상의 하객들과 함께한 심현섭의 초호화 결혼식 현장도 공개됐다.
'23대손' 심혜진부터 '27대손' 심진화까지 120명가량의 청송 심씨 일가가 총출동한 가운데, '26대손' 심은하는 축하 인사를 보내왔다. 한편 심현섭은 "부모님이 이 자리에 안 계신 게, 슬픔보다는 아쉬움, 그리움이다"라며 감상에 젖기도 했다. 이에 김지민과 함께 결혼식에 참석한 '심현섭 동기' 김준호는 "현섭이 형 어머니가 돌아가기 전에 코미디언 동기들에게 그렇게 잘 해주셨다"고 신인시절 동기들에게 식사를 대접해 주시던 모습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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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
또한 심현섭의 결혼식에는 사랑꾼 MC들은 물론, 임하룡·이용식·정종철·박준형·김대희·임혁필·오나미·김태균·문세윤·김원효·박성호·김구라 등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무수히 많은 개그계 선후배들이 총출동했다. 배우 이필모·정보석 등 연예계 초호화 인맥과 '고교 1년 선배' 이병헌의 축하 영상, 그리고 고등학교 동문들의 파이팅 넘치는 응원가로 식장의 분위기는 축제 같았다. 뿐만 아니라 '천만 감독' 이병헌의 시상식 같은 사회와 심형래의 축사, 설운도의 축가도 이어졌다. 축가의 대미는 심현섭이 장모님을 위해 깜짝 섭외한 '미스트롯2 美' 김다현이 장식했다.
애지중지하던 막내딸을 시집보내며 연신 눈시울을 붉힌 정영림의 아버지는 결국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렸다. 그는 "섭섭하다. 인간으로 태어나 배필을 만나 결혼하고 그런 면에서는 기분이 좋다. 하지만 마음이 울컥한다"고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또, "현섭아, 우리 사위가 되어줘서, 아들이 되어주어서 고맙다"고 말해 사랑꾼 MC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또 청송 심씨 26대손 배우 심은하는 전화 통화로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6대손 심은하는 25대손 심현섭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의 말을 건넸다. 공개된 통화에서 심은하는 "저는 TV를 안 봐서 몰랐다. 결혼하게 돼서 정말 잘 됐구나 싶었다. 너무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도 참 좋은 분이라고 들었다. 결혼 준비 많이 힘드시지 않냐. 따로 식사 한번 하자. 정말 축하드린다. 정말 잘됐다"고 심현섭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심현섭은 그런 심은하에게 "형수님, 정말 감사하다. 결혼식 끝나고 인사 드리러 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