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KOBA2025' VVERTIGO(버티고) 8K AI 직캠 체험존 공개

AI 기반 동시통역 자막 공

김수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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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KOBA/사진제공=KBS
2025KOBA/사진제공=KBS


KBS는 5월 20일(화) 개막하는 KOBA2025(COEX Booth #C360)에서 방송·미디어 산업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AI 기반 기술을 선도적으로 연구·개발하며, 이를 실전 환경에 적용한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

버티고(VVERTIGO) 솔루션은 8K 촬영부터 색보정, 편집까지 이어지는 직캠 제작 과정을 획기적으로 자동화하여 크리에이터와 방송 현장에 새로운 워크플로우를 제안하는 차세대 영상 편집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첨단 AI 인물 탐지·추적 기술과 GPU 병렬 렌더링을 결합해 초고해상도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대상 인물을 정밀하게 인식·추적하며, 멀티 카메라 구성을 최적화한다.


KBS 미디어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은 AI가 생성한 인물의 움직임 궤적을 직관적인 UI/UX에서 즉시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는 짧은 시간 내에 고품질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KOBA 전시 현장에서는 관람객이 'VVERTIGO로 즐기는 AI 직캠 스튜디오'를 통해 버티고 기반의 8K AI 직캠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체험존 방문객은 8K로 촬영된 원본 영상이 버티고 솔루션을 통해 고속 렌더링·리프레이밍 되어 AI 직캠 콘텐츠로 완성되는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AI 기반 추적 기술이 자동으로 생성하는 다양한 종·횡 화면 비율의 결과물도 즉시 비교 가능하다.

버티고 솔루션의 차세대 연구 과제인 'AI-PTZ' 프로젝트도 이번 KOBA2025에서 처음으로 베일을 벗는다. 버티고가 직캠 분야에서 축적한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AI-PTZ'는 급속히 대중화된 멀티캠 제작 환경에 혁신을 가져올 기술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KBS 'AI-PTZ' 기술은 기존 솔루션과 뚜렷한 차별성을 지닌다. 두 대의 카메라를 연동해 더 넓은 피사체 범위를 강력하게 추적할 수 있으며, 수십 년간 축적된 방송 아카이브로 학습한 AI 프레이밍 엔진이 숙련된 카메라 감독처럼 자연스러운 앵글 전환과 화면 구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현장 인력 부담을 줄이면서도 방송 품질은 한층 높일 수 있다.


AI 기반 라이브 번역 시스템은 방송 중 송출되는 외국어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한국어 번역을 즉시 제공하고, 번역된 자막을 화면에 즉시 표출함으로써 시청자가 실시간으로 자연스러운 자막을 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시스템은 언어 장벽을 허물고 다양한 콘텐츠에 대해 실시간 보도가 가능하도록 지원하여, 긴급 속보나 글로벌 소식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AI 다국어 자막 싱크시스템은 번역된 자막을 콘텐츠와 완벽히 동기화시킨다. 현재 방송에서는 100% 폐쇄자막이 제공되고 있으나, 이를 저장해 VOD 서비스에 제공하기 위해서는 음성-자막 간의 정밀한 동기화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KBS는 자체 개발한 음성-자막 동기화 알고리즘을 KBS 뉴스 홈페이지에 우선 적용했으며, 향후 KBS 전체 VOD 서비스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20일부터 23일(금)까지 나흘 동안 서울 강남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리는 제33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에서 KBS는 로봇 촬영 시스템과 바이노럴 입체음향 체험관, 지상파 UHD 방송 직접 수신과 관련한 전시도 진행한다.

KBS는 "KOBA2025를 계기로 전 세계 방송 및 콘텐츠 제작 관계자에게 AI 기반의 다양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하고, 방송 제작 환경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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