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미토마 새 역사 썼다, 리그 10호골 달성→브라이턴 처음으로 한 시즌 '+10골' 3명 나왔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 글자크기조절
포효하는 미토마 카오루. /사진=브라이턴  SNS
포효하는 미토마 카오루. /사진=브라이턴 SNS
미토마 카오루(가운데)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미토마 카오루(가운데)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일본 공격수 미토마 카오루(28·브라이턴)가 소속팀 새 역사 주인공으로 올라섰다.

브라이턴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리버풀과 홈 맞대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변이었다. 이날 승리로 브라이턴은 15승13무9패(승점 58)를 기록, 리그 9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반면 올 시즌 구단 역대 20번째 리그 우승을 거머쥔 선두 리버풀은 25승8무4패(승점 83)가 됐다.

미토마가 팀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교체명단에 있었던 미토마는 후반 20분 교체투입됐다. 팀이 2-1로 지고 있던 후반 24분에는 동점골을 뽑아냈다. 팀 공격수 대니 웰백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미토마가 재차 발리슈팅을 날려 골문을 갈랐다.

이 골로 미토마는 리그 10호골을 달성했다. 올 시즌 리그 35경기에 나서 10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미토마가 10골 고지에 오르면면서 브라이턴도 구단 새 역사를 작성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TNT스포츠에 따르면 브라이턴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3명 이상 두 자릿수 득점자를 배출했다. 올 시즌 베테랑 공격수 웰백과 공격형 미드필더 주앙 페드로가 10골씩 기록했는데, 미토마도 10번째 득점을 올리며 이 대열에 합류했다.


또 미토마는 일본 선수 최초로 EPL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일본 축구전문 풋볼채널은 "한 골 뒤져 있던 후반전에서 브라이턴을 구한 건 미토마였다"면서 "미토마는 올 시즌 리그 10골을 기록했다. EPL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것은 일분 축구역사상 처음"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동점골 외에도 미토마는 슈팅 3회, 패스성공률 93%, 키패스 1회 등을 올렸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미토마에게 좋은 평점 7.8을 주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도 7.57이었다.

팬들에게 인사하는 미토마 카오루(오른쪽). /사진=브라이턴 SNS
팬들에게 인사하는 미토마 카오루(오른쪽). /사진=브라이턴 SNS
좋은 분위기를 잡은 브라이턴은 후반 40분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주인공은 2005년생 센터백 잭 힌셀우드였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매튜 오라일리의 크로스를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마침표를 찍었다. 힌셀우드는 두 팔을 벌려 포효했다. 브라이턴 팬들도 열광했다.

한편 이날 리버풀에서 뛰는 일본 축구대표팀 '캡틴' 엔도 와타루도 후반 33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미토마와 엔토의 일본선수 맞대결이 펼쳐졌다. 다만 엔도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스코어드닷컴도 5.94의 낮은 평점을 매겼다.

엔도 와타루. /AFPBBNews=뉴스1
엔도 와타루. /AFPBBNews=뉴스1
기자 프로필
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