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투병' 진태현 "마라톤 sub3 가능? 수술이 변수라"[스타이슈]

윤상근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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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태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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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태현이 암 수술 준비를 마친 이후 자신의 생각을 팬들과 공유했다.

진태현은 20일 무물 타임을 통해 팬들의 질문에 답했다.


진태현은 한 팬으로부터 '무리하지 않고 휴식이 필요한 것 같은데 수술 전 운동은 하셔도 되는 건가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진태현은 "모르고 살았다면 열심히 계속 했을 거예요"라며 "지금 저의 병은 알게 돼도 크게 바뀌는 게 없는 병입니다. 수술하고 관리하고 나아지면 끝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팬은 '하반기 싱글, 내년에 sub3 하시나요'라고 질문했고 진태현은 "몰라요 시간이 부족할 듯 합니다. 수술이 변수라"라고 답했다. 마라톤 기록을 의미하는 싱글은 42.195km를 3시간 10분 안으로, sub3는 3시간 미만으로 완주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진=진태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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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은 앞서 "저는 드디어 다음 달 수술 준비를 잘 마쳤고 다시 하반기 마라톤 훈련을 시작했다. 올해는 큰 변수가 생겨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무리하지 말라고 많이 걱정해 주시는데 전 누구보다 잘 쉬고 잘 조절 잘한다. 그러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몸에 조금은 문제가 생기고 여러 이유로 걱정이 생기고 고민하고 어떻게 해야 하지? 라는 문제를 앞에 두고 생각을 많이 했다. '왜 사람은 좋은 모습 이미지를 만들려고 노력하지?'라는 고민도 생겼다. 저는 이미지메이킹을 좋아하지 않는다. 실패하면 실패 성공하면 성공 아프면 아프고 건강하면 건강하고 그냥 흘러가는 삶에서 솔직하고 숨김없이 살고 싶다"라고 전했다.

/사진=진태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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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은 "여러분도 여러분의 삶을 조금은 간결하게 솔직하게 살아가시길. 그럼 조금은 쓸데없는 걱정이 덜어질 것"이라며 "전 저의 상처를 알림으로써 더 홀가분해졌다. 단 한 번도 상처, 아픔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그냥 살다 보면 만나게 되는 좋은 손님 불편한 손님이라 생각한다. 잘 맞아주고 잘 보내주면 된다"라고 밝혔다.

2015년 7월 배우 박시은과 결혼한 진태현은 2019년 대학생 딸 다비다 양을 입양했다. 그는 내달 중순 갑상선암 수술 예정임을 알리며 "초기의 발견으로 아주 작은 크기지만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기 전에 꼭 수술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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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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