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수현·故 김새론 사건 수사 착수..공인식고도 배당

허지형 기자 / 입력 :
  • 글자크기조절
김수현, 故김새론 /사진=스타뉴스, 머니투데이
김수현, 故김새론 /사진=스타뉴스, 머니투데이
경찰이 배우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 측이 각각 제기한 고소, 고발 사건을 병행 수사 중이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고 김새론 측이 제기한 아동복지법위반 사건은 강남경찰서 여성청소년강력범죄팀에서 수사 중이며, 김수현 측이 AI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고소한 사건은 강남경찰서 수사과에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수현 측에서 총 7건, 김새론 측에서 3건의 사건을 접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부지석 변호사(법무법인 부유)는 "부적절한 법률 자문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되기도 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16일 강남경찰서에 배당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수현 측이 제기한 고소 사건은 현재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다.


한편 김새론의 유족은 지난 3월부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새론이 만 15세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부인했다.

이후 김새론의 유족 측은 3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과 나눴다는 메시지 내용과 김새론이 쓴 편지 등을 공개해 반박했다.

미성년자 교제 등 의혹이 계속되자 김수현은 3월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이 저의 외면으로 인해, 저희 소속사가 고인의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라며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수현 측은 김새론 유족 및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진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 대응에 나섰고 12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