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故 김새론 유족 '기타맨' 시사회 불참 결정.."母 건강상 어려움"

윤성열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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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새론 /사진=성원제약
故 김새론 /사진=성원제약
배우 고(故) 김새론의 유작 영화 '기타맨'이 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는 가운데, 김새론의 유족은 시사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20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고 김새론 유족은 오는 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되는 '기타맨' 언론배급시사회에 초정받았으나 불참할 예정이다.


영화가 처음 공개되는 자리인 만큼 유족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모였으나, 고인 어머니의 건강상 이유로 참석이 어렵게 됐다. 최근 고 김새론과 배우 김수현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 보도 이후, 갑작스럽게 쏠린 대중의 관심 또한 유족에게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타맨'은 고된 현실 속에서도 음악과 인연을 통해 희망을 찾으려는 천재 기타리스트 기철의 상실과 사랑, 여정을 그린 음악 영화다. 지난 2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 김새론이 생전 마지막으로 참여한 작품으로, 그녀의 유작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 기철 역은 이선정밴드 보컬 겸 기타리스트이자 성원제약 대표인 이선정이 맡았다. 그는 연기뿐만 아니라 작품 제작, 공동 연출까지 다방면에 두루 참여했다. 이선정이 연기한 기철은 극 중 돈이 없어 떠돌이 생활하고 있는 천재 기타리스트로, 지인의 소개로 밴드 볼케이노의 기타리스트가 되는 인물이다.


故 김새론 /사진=뉴스1
故 김새론 /사진=뉴스1
고 김새론은 볼케이노의 키보드 연주자 유진 역을 맡아 이선정과 호흡을 맞췄다. 2022년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자숙했던 고 김새론은 '기타맨'으로 복귀를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영화 OST '아픔 없는 세상' 뮤직비디오에서는 유진 역을 연기한 고 김새론의 밝고 풋풋한 모습이 담긴 영상 클립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OST 곡의 작사, 작곡, 보컬까지 소화한 이선정은 "고 김새론은 영화 현장에서 밝은 에너지를 많이 보여줬고, 열정도 넘쳤기에 멋지게 복귀하길 바랐지만, OST 제목처럼 '아픔 없는 세상'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기타맨'은 오는 21일 언론배급시사회 및 관객과의 대화(GV)를 진행한 뒤 오는 30일 정식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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