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뉴스였다! 클롭 AS로마행 "18일 밤 10시57분 최종 사인 안 했다"... 에이전트, 부랴부랴 "안 간다니깐"

박재호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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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AFPBBNews=뉴스1
위르겐 클롭. /AFPBBNews=뉴스1
위르겐 클롭(58)의 AS로마 부임은 '가짜 뉴스'로 밝혀졌다.

영국 '더선'은 20일(한국시간) "클롭이 로마 감독을 맡을 가능성은 아예 없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탈리아 언론들은 클롭이 세리에A 명문 로마의 감독으로 부임한다고 줄줄이 보도했다. 하지만 클롭의 에이전트인 마크 코지케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고 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클롭의 에이전트가 직접 나서 클롭의 로마행을 부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탈리아 복수 언론은 클롭이 로마의 감독으로 부임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로마 프레스'는 지난 19일 "로마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의 후임으로 클롭 감독 선임을 준비해 왔다. 그 결과 클롭 감독과 로마 측은 합의를 이뤘다"며 "클롭 감독은 이탈리아 시간으로 지난 18일 오후 10시 57분 댄 프리드킨 로마 구단주에게 최종 OK 사인을 보냈다"고 전했다.


위르겐 클롭. /AFPBBNews=뉴스1
위르겐 클롭. /AFPBBNews=뉴스1
보도 내용이 꽤 구체적이라 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클롭의 에이전트가 직접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클롭의 로마 부임설은 한밤의 해프닝으로 끝났다.

지난 2023~2024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감독직을 내려놓은 클롭은 올해 1월부터 레드불 그룹의 글로벌 축구 책임자를 맡고 있다.

클롭이 리버풀을 떠날 당시 밝힌 사임 이유는 '에너지 고갈'에 따른 '휴식' 때문이었다. 지난해 1월 클롭 감독은 "이제 뭔가 에너지가 부족해진 느낌이다. 이런 얘기를 해야 한다는 것을 오래전부터 느끼고 있었다. 평생 리버풀을 내가 이끌 수 없다"며 "리버풀과 함께한 모든 시간과 추억은 여전히 너무 소중하다"고 말했다.

이후 지난해 7월 독일, 미국 대표팀 등 감독 복귀설이 돌았지만, 클롭은 레드불의 글로벌 책임자로 취업해 2030년까지 5년까지 계약을 맺고 활동 중이다.

위르겐 클롭. /AFPBBNews=뉴스1
위르겐 클롭.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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