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혜 "누가 이혼한다고 하면 말려..전 남편에 기분 나쁜 적 有"[솔로라서][★밤TView]

김노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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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혜 /사진=스타뉴스
배우 박은혜 /사진=스타뉴스
배우 박은혜가 전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20일 방송된 SBS플러스,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는 박은혜가 고등학교 동창들과 함께 캠핑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은혜 친구는 박은혜의 쌍둥이 아들을 언급하며 "남자 애들이니까 사춘기 때는 아빠가 있으면 좋다"고 말했다.

이에 박은혜 역시 "전 남편이 까칠한 면도 많았어서 애들한테 무섭게 할까 봐 걱정했는데 안 그렇더라"며 "남자는 남자가 키워줘야 되는구나 싶다. 아빠의 역할이 있다"고 친구의 말에 동의했다.

/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이어 "쌍둥이가 성향도 다르고 똑같이 할 수가 없어서 더 힘들다. 그런데 전 남편이 대단한 게 (아이들이) 싫다는 건 안 시킨다"고 전했다. 잔 남편이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각각 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


박은혜는 "이전에 전 남편이 '애들을 잘 키워줘서 고맙다'고 하는데 그때 속으로 기분 나쁜 게 있었다. 내가 내 애들을 키우는데 왜 고맙다고 하나 싶어서 기분이 이상했다. 그런데 지금은 내가 속으로 (전 남편한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있다. 그때는 그냥 다 기분 나빴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이혼한 지 거의 9년이 됐다"며 "이혼하고는 높은 곳에서 살고 싶었다. 뻥 뚫린 곳에서 살고 싶었다. 숨을 쉬고 싶었다. 그때 자유가 생겼다"고 힘들었던 시간들을 떠올렸다.

/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그러면서 "누가 이혼한다고 하면 하지 말라고 한다. 단점도 많다. 남편이 필요할 때가 있다. 요새는 미래에 대한 불안함도 느낀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박은혜는 2008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2018년 협의 이혼했다. 슬하에 쌍둥이 아들을 두고 있으며, 두 아들은 현재 전 남편과 호주에서 유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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