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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
2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단둘이 첫 식사자리를 가진 오광록과 그의 아들 오시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30년가량 떨어져 살았던 오광록과 오시원은 식당에서 만났다.
오시원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밥을 먹기 위해 둘이 본 적이 아예 없더라. 당연히 밥을 같이 해 먹어 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단둘이 밥을 먹으면서 얘기하고 싶어서 약속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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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
오광록은 제작진에게 "얼마 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오시원은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하고 당황해했다고. 3달 전, '아빠하고 나하고' 촬영 당시에만 해도 살아계신다고 밝혔던 할머니가 돌아가신 것. 당시 할머니, 할아버지와도 연락이 두절됐었다고 전한 오시원은 조부모를 찾아뵙곘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에 오시원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후회가 많이 남는다. 허망하기도 하다. 믿기지도 않는다. 불과 며칠 전에 할머니 얘기하고 이제 마음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봤던 게 9년 전이다. 이제 좀 바뀌어야겠다 싶어서 찾아봬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마음을 먹었을 땐 너무 늦었다"며 "'진짜 못됐다, 이 손자' 이런 생각 들었다"고 털어놨다.
오광록도 "아들도 되게 당황하고 마음 아파했을 거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