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5연패 몰아넣은 SSG, 4연승 질주→굳건한 4위 수성... '앤더슨 158㎞ 광속구 KKKKKKKK 압권투' [잠실 현장리뷰]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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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앤더슨. /사진=뉴시스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앤더슨. /사진=뉴시스
3안타를 친 최지훈.
3안타를 친 최지훈.
SSG 랜더스가 완벽한 투타조화로 두산 베어스를 5연패로 몰아넣었다.

SSG는 21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원정 경기서 9-1로 완승했다. 이 승리로 SSG는 4연승을 달리며 5위 KIA와 격차를 더 벌렸다. 두산은 5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상위권과 격차가 더 벌어졌다.


SSG는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최준우(좌익수)-안상현(3루수)-정준재(2루수)-조형우(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앤더슨이 나섰다.

이에 맞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케이브(우익수)-오명진(유격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박계범(3루수)-조수행(좌익수)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1군 데뷔전을 갖는 우완 최민석이었다.

적시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는 정준재.
적시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는 정준재.
적시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최준우(왼쪽).
적시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최준우(왼쪽).
선취점 역시 SSG의 몫이었다. 2회초 2사 이후 최준우와 안상현이 연속 볼넷을 골라나갔고, 정준재가 선제 적시타를 쳐 1-0을 만들었다. 다음 조형우 타석에서 이중도루로 3루에 있던 안상현이 홈을 밟은 뒤 최지훈이 1루 방면 타구고 실책으로 이어져 도합 3점을 뽑았다.


5회초에도 SSG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최지훈이 우전 안타로 나갔고, 박성한과 최정이 볼넷을 얻어내 무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한유섬이 몸에 맞는 공으로 1점을 추가했다. 고명준이 삼진 처리됐지만, 최준우가 좌익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쳐 6-0을 만들었다. 정준재의 적시타까지 나와 7-0으로 도망갔다.

SSG는 8회 1사 1, 2루 기회에서 한유섬의 적시타와 고명준의 희생 플라이를 엮어 9-0,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9회말 2사 이후 김인태가 최현석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영패를 면했다.

SSG 선발 앤더슨은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4승(2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최지훈이 3안타 2득점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100% 수행했고 한유섬, 최준우, 정준재가 나란히 2타점씩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두산 선발 최민석은 1군 데뷔전이었음에도 4이닝 2피안타 3탈삼진 3볼넷 3실점(2자책)으로 신인치고는 나쁘지 않게 던졌다. 두산 외국인 타자 케이브가 4타수 2안타로 분전했지만 연패를 피하진 못했다.

앤더슨.
앤더슨.
선발투수로 1군 데뷔전을 치른 최민석. /사진=뉴시스
선발투수로 1군 데뷔전을 치른 최민석.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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