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갈량 600승 도전' LG 라인업 공개, 오지환 死구 후유증 휴식-오스틴 스타팅 복귀 [부산 현장]

부산=양정웅 기자 / 입력 :
  • 글자크기조절
LG 염경엽 감독. /사진=뉴시스
LG 염경엽 감독. /사진=뉴시스
전날 '엘롯라시코'에서 대승을 거둔 LG 트윈스. 염경엽(57) 감독의 통산 600승 도전 경기 라인업이 공개됐다.

LG는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치른다. 선발투수는 임찬규가 나선다.


이날 LG는 문성주(좌익수)-김현수(1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송찬의(우익수)-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이영빈(2루수)의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전날 경기와 비교하면 변화가 있다. 문성주가 올 시즌 처음으로 1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고, 전날 골반 통증으로 인해 대타로 출전했던 오스틴이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오지환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고, 대신 구본혁과 이영빈이 각각 유격수와 2루수로 출격한다.

오지환은 전날 경기에서 1회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한 후유증 때문이었다. 염 감독은 "상황이 되면 대타로 나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들 100% 상태는 아닌데 참아가면서 하고 있어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LG는 3루수 문보경도 무릎이 좋지 않다. 22일 신민재가 콜업 예정이어서 이와 맞물려 문보경 역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염 감독은 "더이상 부상 안 나오게 하면서 버텨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LG는 전날 롯데와 경기에서 17-9로 완승을 거뒀다. 상대 선발 윤성빈의 제구 난조 속에 2회 송찬의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빠르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한때 5점 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박명근과 김영우 등 젊은 투수들이 위기를 넘기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한편 20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염경엽 감독은 KBO 역대 12번째 통산 600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 시절인 2013년 3월 31일 무등 KIA 타이거즈전에서 첫 승을 거둔 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를 거쳐 2023시즌부터 LG 유니폼을 입고 있다. 지난해 4월 7일 잠실 KT 위즈전에서 500승 고지를 밟았다.
기자 프로필
양정웅 | orionbear@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양정웅 기자입니다. 현장에서 나오는 팩트만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