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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다나카 아오. /사진=리즈 유나이티드 공식 SNS 갈무리 |
21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리그 월드'에 따르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셰필드 웬즈데이에서 뛰는 공격수 조시 윈다스는 한 팬에게 '올 시즌 맞붙어본 상대 중 최고가 누구냐'는 질문을 받았다. 윈다스는 올 시즌 13골(6도움)을 넣으며 셰필드의 최다 득점을 책임진 공격수다.
팬의 질문을 받은 원다스는 "아마도 다나카일 것이다. 엄청 영리하다"고 답했다. 이어 "다나카는 올 시즌 내내 중원에서 EPL 수준의 실력을 뽐냈다"며 "이제 그는 최고의 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할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라고 전했다.
리즈는 올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승점 100(29승13무4패)으로 우승하며 차기 시즌 EPL 승격을 확정했다. 2022~2023시즌 강등 이후 두 시즌 만이다. 2위 번리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선 리즈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 리즈는 챔피언십 무대에서 눈부신 '닥공 축구'를 펼쳤다. 총 95골로 팀 득점 2위 노리치 시티(71골)보다 무려 24골이 많다. 요엘 피로에(19골), 다니엘 제임스(12골), 마너 솔로몬(10골), 브렌던 아론손(9골) 등 여러 공격수가 골고루 득점을 올리며 공격 성공 분포도 다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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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유나이티드의 EPL 승격 기념 포스터. /사진=리즈 유나이티드 공식 SNS 갈무리 |
원다스는 "다음 시즌 다나카는 챔피언십 무대에 없다. 때문에 우리 팀 선수들과 코치진은 다음 시즌 다나카를 상대할 걱정이 없다"고 안도했다.
이어 "다만 다나카가 EPL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기 위해 피지컬을 좀 더 키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나카는 지난해 여름 뒤셀도르프에서 리즈 유니폼을 입었다. 리즈가 승격하면서 잉글랜드 무대 생활 한 시즌 만에 EPL 승격의 행운을 누리게 된 것이다. 다나카는 올 시즌 공식전 42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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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 다나카 아오(왼쪽).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