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무관 탈출 가능할까" 日 관심 집중 "오랜 숙원까지 단 한 걸음"

김명석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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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이 20일(현지시간) 스페인 빌바오에서 진행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대비 훈련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트넘 손흥민이 20일(현지시간) 스페인 빌바오에서 진행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대비 훈련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33·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통해 프로 커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손흥민이 '무관의 한'을 털어낼 수 있을지 관심을 쏟고 있다.

일본 매체 사커킹은 21일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우승을 위해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며 "과연 손흥민은 무관 탈출이 가능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 2015년 여름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에게는 오랜 꿈인 첫 우승을 노리는 경기"라며 "손흥민도 '절대 잊을 수 없는 역사적인 날이 되기를 바란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또 다른 매체인 게키사카 역시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10년 차지만 여전히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반면 손흥민과 같은 처지였던 해리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오랜 꿈을 이뤘다"며 "손흥민에게 오랜 숙원인 첫 우승까지 이제 단 한 걸음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 입단 이후 UEFA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 리그컵 등 결승 무대를 누볐으나 번번이 눈물만 흘렸다. 레버쿠젠 등 토트넘 이전 시절을 포함해도 아직 프로 커리어 우승 타이틀은 전무하다. 이번 유로파리그 결승 무대를 더욱 벼르는 이유다.


손흥민도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10년 동안 토트넘에 있었지만 아직 우승 트로피를 얻지는 못했다. 나에게도, 동료들에게도, 팬들과 구단에도 특별한 날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비단 손흥민뿐만 아니라 토트넘 구단 차원에서도 오랜 무관의 한을 털어낼 기회다. 토트넘은 지난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을 끝으로 단 한 번도 우승 타이틀을 품지 못했다. 마지막 우승 이후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컵(3회) 등 네 차례 결승 경험이 있지만 모두 패배해 우승엔 실패했다.

토트넘과 맨유의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오는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열린다. 우승팀은 결승까지 오르는 수당을 제외하고 860만 유로(약 136억원)의 우승 상금을 추가로 얻을 뿐만 아니라,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까지 얻는다.

토트넘 손흥민이 20일(현지시간) 스페인 빌바오에서 진행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트넘 손흥민이 20일(현지시간) 스페인 빌바오에서 진행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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