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포함' 충격적인 이적시장 뒷이야기 "유벤투스, 새 감독에게 KIM 영입 약속"

김명석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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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지난해 11월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지난해 11월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지난해 11월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지난해 11월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가 다음 시즌 새 사령탑으로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감독을 선임할 계획을 세웠다. 이미 유벤투스 구단 차원에서 콘테 감독에게 접촉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는데, 콘테 감독의 마음을 잡기 위해 제시한 조건 중 하나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영입'이었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나폴리는 21일(한국시간) "루레타 스포르트 소속 제라르도 파사노 기자가 유벤투스의 이적시장 움직임과 관련해 충격적인 뒷이야기를 공개했다"며 "파사노 기자는 '존 엘칸 회장이 직접 콘테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콘테 감독의 선임 계획을 직접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엘칸 회장은 콘테 감독에게 최고 수준의 선수 영입을 포함한 이적시장 구상을 밝혔고, 실제 유벤투스는 구체적으로 최상위권 선수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면서 "구단 차원에서 콘테 감독에게 영입을 약속한 선수들은 김민재, 잔루이지 돈나룸마(파리 생제르맹), 산드로 토날리(뉴캐슬 유나이티드),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이탈리아 세리에A 4위에 머물러 있다. 선두 나폴리와 격차는 12점 차라 일찌감치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 상황. 선두 나폴리를 이끌고 있는 사령탑이 바로 콘테 감독이다. 다음 시즌 반등을 위해 새 감독을 물색 중인 유벤투스는 콘테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로 낙점했는데, 이 과정에서 김민재를 포함한 대형급 선수 보강을 약속했다는 의미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시절 김민재의 모습. /AFPBBNews=뉴스1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시절 김민재의 모습. /AFPBBNews=뉴스1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방출설에 시달리고 있는 김민재의 상황을 돌아보면 더욱 눈에 띄는 소식이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두 시즌째 뛰고 있는데,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시즌 중반 이후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현지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부상을 안은 채 투혼을 보인 것으로도 알려졌으나, 현지 매체들은 부상으로 리그 단 6경기에 출전한 일본인 수비수보다도 시즌 평점을 더 낮게 매길 정도로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자연스레 올여름 이적시장 김민재를 이적시킬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근엔 이미 이적시장 계획에 대해 이사회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또 다른 센터백 요나단 타(레버쿠젠)가 합류하면 기존 센터백 정리가 필요한데, 가장 유력한 방출 후보로 거론되는 게 김민재다. 독일 매체 빌트도 이미 "김민재는 해외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유벤투스가 콘테 감독 선임을 위해 김민재를 콕 집어 영입 대상에 올려둔 건, 과거 나폴리에서의 활약이 그만큼 대단했기 때문이다. 실제 김민재는 지난 2022~2023시즌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 당시 핵심 선수로 활약했고, 당시 최우수 수비수의 영예까지 안았다. 김민재의 과거 활약상은 유벤투스 등 세리에A 구단들 입장에선 여전히 높게 평가를 받고 있는 셈이다.

마침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 당시 들였던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78억원)보다 더 낮은 이적료로도 협상 테이블을 차릴 의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콘테 감독이 나폴리를 떠나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을 것인지가 관건이지만, 유벤투스가 차기 시즌 반등을 위한 요소 중 하나로 김민재의 영입을 구상하고 있다는 건 그 자체만으로도 반가운 일이 될 수 있다.

지난 2023년 5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시절 김민재가 엘지프 엘마스에 업혀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지난 2023년 5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시절 김민재가 엘지프 엘마스에 업혀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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