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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감독(오른쪽)이 21일 직접 최지훈(가운데)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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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을 격려하는 이숭용 감독(오른쪽). |
SSG는 21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원정 경기서 9-1로 완승했다. 이 승리로 SSG는 4연승을 질주하며 4위 자리를 유지했다. 3위 롯데 자이언츠와 승차도 3.5경기 차이로 좁히며 선두권 추격의 신호탄을 쏜 것이 매우 고무적이다.
SSG는 지난 9일 KIA와 홈 3연전부터 4연속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고 있다. 이는 SSG의 안정적인 마운드가 한몫하고 있다. SSG 투수진들은 5월 평균자책점이 2.75로 가장 낮다. 여기에 핵심 내야수 최정(38)까지 돌아온 것이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이숭용 감독의 시선은 8월을 향하고 있다. 그는 "계속 위만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첫째는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최대한 선수들의 무리를 피하려고 한다. 특히 불펜이 그렇다. 야수들도 돌아가면서 쉬게 해줄 생각이다. 결국은 8월이 승부더라. 지난 시즌을 되돌아보면 그랬다. 트레이닝 파트와 스태프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고 최대한 무리를 시키지 않으면서 버텨내야 한다. 사실 쉽지는 않은데 최대한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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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태곤과 아들 오유안이 시구와 시포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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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왼쪽)과 박건우가 지난 15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
그리고 지난 4월 10일 삼성전 이후 출전이 없는 외국인타자 에레디아(34)도 5월말 퓨처스리그에서 실전을 치른 뒤 1군 복귀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에레디아는 우측 허벅지 종기(모낭염) 증상으로 1차 시술을 받았으나, 감염이 악화돼 추가로 정밀검진 및 재시술을 받아 회복 기간이 다소 길어졌다. 결국 이들이 없는 동안 승패 마진을 +로 유지하며 잘 버텼다.
이번 시즌 KBO 리그는 투고타저의 흐름이기에 마운드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안정적인 투수진을 보유하고 있는 SSG가 구상대로 8월 선두권 본격 경쟁에 뛰어들 수 있을지도 큰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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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감독(왼쪽)이 21일 경기를 마치고 앤더슨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