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허훈 미래는' FA 많은데→단장·감독 나갔다... KT "문제없이 FA 시장 치르겠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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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오른쪽). /사진=KBL 제공
허훈(오른쪽). /사진=KBL 제공
파격 결단을 내린 수원 KT가 비시즌을 잘 치를 수 있을까.

KT는 최현준 단장과 송영진 감독이 팀을 떠났다. 구단 관계자는 21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더 나은 성적을 위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과감하게 결정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3년 KT는 송영진 감독과 2+1 계약을 맺었다. 올해 계약 연장 여부를 택할 수 있었는데, KT는 우승을 위해 새로운 감독을 찾기로 결정했다. 최현준 단장은 계약 만료로 이별한다.

송영진 감독은 2023~2024시즌 정규리그 3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우승은 부산 KCC에 내줬다. 올 시즌 성적표는 정규리그 4위, 플레이오프 4강 탈락이었다.

단장과 사령탑이 모두 팀을 떠나면서 KT는 바쁜 시간을 보내게 됐다. 게다가 팀에 자유계약선수(FA) 대상자도 많다. 에이스 허훈을 비롯해 한희원, 이현석, 최창진, 최진광, 이호준, 이두호가 시장에 나온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단연 허훈이다. 실력과 스타성 모두 리그 최정상급으로 꼽힌다. 올 시즌에도 정규리그 41경기에 출전해 평균 13.8득점, 6.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플레이오프 9경기에서도 평균 17.8득점, 4.7어시스트를 기록해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일반적이라면 에이스 허훈을 붙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 하지만 KT는 새로운 단장과 감독을 선임하는 것이 급선무다.

이외에도 포워드 한희원, 최창진 등도 좋은 자원으로 꼽혀 미래에 관심이 쏠린다.

대대적인 변화에도 KT는 일단 팀 전력에 보탬이 될 선수들을 붙잡겠다는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건 없지만 열심히, 또 빨리 움직여 문제없이 비시즌, FA시장을 치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영진 감독. /사진=KBL 제공
송영진 감독. /사진=KBL 제공
한편 FA 대상 선수들은 5월 19일부터 6월 2일까지 15일간 원소속구단을 포함한 10개 구단과 자율협상을 진행한다.

자율협상에서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선수들은 6월 3일부터 5일까지 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는다.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은 경우에는 FA 선수가 구단을 선택할 수 있으며, 단일 구단일 경우 해당 구단과 반드시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한 FA 선수는 6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원소속구단과 재협상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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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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