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유준 '사계의 봄' 전국 시청률 0.8%..0.1% 포인트 상승

김수진 기자 / 입력 :
  • 글자크기조절


SBS 청춘 드라마 '사계의 봄' 하유준과 박지후가 가장 행복한 순간, 운명의 장난에 맞닥뜨리며 예측 불가한 전개를 예고했다.

지난 21일(수) 방송된 SBS 청춘 드라마 '사계의 봄'(극본 김민철, 연출 김성용, 제작 스튜디오에스㈜,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 ㈜에프엔씨스토리, ㈜몬스터유니온) 4회는 천국과 지옥을 넘나드는 맹렬한 서사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며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1.1%, 순간 최고 1.6%를 기록했다. 전국은 0.8%를 기록하며 지난 방송보다 0.1% 포인트 상승했다.


먼저 축제 당일, '투사계' 멤버들은 조대표(조한철)의 사주로 무대가 무너지는 사고가 나면서 축제 공연에 나서지 못했다. 아수라장이 된 상황에서 서태양(이승협)은 어디론가 끌려갔고, 김봄(박지후)은 연락이 끊겨 모두를 걱정하게 했다. 김봄을 찾아 헤매던 사계는 학교에서 빠져나가는 조대표의 차를 쫓아가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거며, 왜 상관없는 김봄까지 미워하냐고 울분을 토해냈다. 결국 김봄을 만난 사계는 꽉 끌어안은 채 "약속해. 다신, 내 눈앞에서 사라지지 마. 너무너무 무섭더라. 너, 잘못된 줄 알고... 미쳐버리는 줄 알았어"라는 말로 애틋함을 터트렸다,

사계는 서태양이 사라진 것에 죄책감을 느끼는 김봄의 얘기를 듣고 배규리(서혜원), 공진구(김선민)와 함께 서태양을 찾아 나섰고, 서태양이 한주대병원 VIP실에 입원해 있는 걸 확인한 후 탈출시킬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사계는 서민철(김종태) 원장이 병실이 없어 입실을 거부당한 환자 가족의 수술비와 입원비 전액을 부담해 주시기로 했다는 천연덕스런 몰이로 서민철을 혼미하게 한 후 서태양을 빼냈다. 서태양은 '투사계' 멤버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 탈퇴를 선언했지만 모두의 만류로 마음을 돌렸고, 멤버들은 한주대병원 앞뜰에서 생수통 기타와 페인트통 드럼 등을 이용한 맨몸 버스킹을 성공적으로 해내며 "투사계 포에버"를 외쳤다.

하지만 그날 밤, 조대표는 강비서(김서하)를 시켜 사계의 팬카페에 사계 전 매니저인 척 악성루머를 올려 팬들을 분노케 했고, 다음날 사계 팬들은 김봄 집을 뒤엎었다. 심지어 동아리실이 쑥대밭이 된 '투사계'는 학교 축제 퇴출과 동아리방 한 달 폐쇄라는 중징계를 받자 일을 꾸민 한주 밴드부를 찾아가 난투극을 벌였고, 그로 인해 사과문 대자보까지 붙이게 됐으나 꺾임 없는 결연한 태도를 보였다.


서태양은 휴학계를 내고 다시 김봄 집으로 갔고, 사계는 팬들의 습격 이후 쏟아지는 김자영(차청화)의 구박을 피해 김봄이 아르바이트하는 편의점을 찾은 후 데이트를 하자고 졸랐다. 편의점까지 찾아와 김봄을 괴롭히는 친구들을 쫓아낸 사계는 김봄과 데이트를 하며 여느 연인들처럼 손깍지를 끼고 거리를 걸었다. 또한 김봄과 같이 버스를 탔다 민망한 순간을 맞이했지만, 김봄이 "자랑하고 싶어서. 내가 너 여친인 거"라고 속삭이자 심쿵했다.

그 사이, '더 크라운' 컴백 2주를 남기고 타이틀곡의 후렴구가 표절이라는 것이 발견되면서 조대표는 격분했다. 괴로워하던 조지나(한유은)는 몰래 찍은 김봄의 악보를 바라보다 "코드가 딱 맞아떨어져!"라고 읊조려 불안감을 드리웠다. 같은 시각, 김봄은 옥상에서 조지나가 보고 있던 곡을 연주했고, 사계는 꿈속에서 봤던 꼬마가 김봄이었으며 같은 장소, 같은 피아노를 봤다는 것을 고백하며 두 사람의 운명을 강조했다. 사계는 "엄마 돌아가신 이후로 이렇게 행복한 거 처음이야"라고 고백하는 김봄에게 입맞춤을 건넸고, 김봄은 엄마가 묻힌 곳에 같이 가자고 부탁했다. 이때 사계는 뇌사 상태인 엄마의 장기기증을 결정한 게 자신이라는 김봄의 말에 불쑥 6년 전 자신이 각막이식을 받은 순간을 떠올렸다.

더불어 사계는 다음날 김자영으로부터 김봄의 엄마가 6년 전 자신이 각막이식을 받았던 원중 병원에서 돌아가셨고, 각막이식 전 태풍 뉴스를 들었던 것을 기억해 내며 충격에 빠졌다. 넋이나가 길을 헤매던 사계는 콘서트 뒤풀이 때 조대표가 중년 여자를 치고 가는 것을 떠올리며 주먹을 날렸던 일이 생각나자 조앤조로 뛰어갔고, 저 멀리 조대표를 지켜보다 "아니야. 아닐 거야"라고 되뇌며 두려워했다.

이를 모르는 김봄은 살아생전 엄마가 좋아하던 수국을 든 채로 꽃집 앞에서 하염없이 사계를 기다렸고, 사계가 연락 두절이 된 상태에서 갑자기 차에 누군가 부딪혀 쓰려지자 6년 전 엄마의 사건을 떠올리며 패닉에 빠졌다. 전화가 걸려 온 서태양에게도 사계를 찾던 김봄은 걱정이 되어 쫓아온 서태양에게 "사고 난 거 아니겠지...무서워... 엄마처럼 사라질까 봐..."라며 눈물을 떨군 후 그대로 기진맥진 서태양의 품에 풀썩 안겨 안타까움을 고조시켰다.

SBS 청춘 드라마 '사계의 봄'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기자 프로필
김수진 | skyaromy@mtstarnews.com 페이스북

스타뉴스 콘텐츠 본부장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