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유럽파 만세' 손흥민 이어 설영우도 우승! 즈베즈다, 세르비아컵 6연패'... 풀타임 SEOL '무실점 기여'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5.2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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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베즈다 수비수 설영우. /사진=즈베즈다 공식 SNS

'골 넣는 수비수' 설영우(27·즈베즈다)가 시즌 2관왕을 이룩했다.

즈베즈다는 22일(한국시간) 세르비아 자예차르의 자예차르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FK 보이보디나와 '2024~2025시즌 세르비아컵' 결승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즈베즈다는 세르비아컵 6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통산 8회 우승으로 파르타잔(7회)을 제치고 대회 역대 최다 우승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일찍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던 즈베즈다는 도메스틱 더블(국내대회 2관왕)을 이뤘다.

4-2-3-1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설영우는 풀타임을 뛰며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즈베즈다 수비수 설영우. /사진=즈베즈다 공식 SNS 갈무리

전반 22분 브루노 두아르테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즈베즈다는 후반 추가시간에 두 골을 더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5분 펠리시 미우송, 추가시간 7분 알렉산다르 카타이가 연속골을 넣었다.

설영우는 지난해 6월 K리그1 울산 HD에서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바로 주전을 꿰찬 설영우는 리그 정상급 풀백으로 발돋움했다. 리그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올 시즌 리그 6골5도움, UCL 3도움까지 공격포인트 총 14개로 웬만한 공격수보다 높은 스탯을 올리고 있다.

설영우에게 세르비아 무대는 좁아진 느낌이다. 설영우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벨기에 명문 헨트와 이적설이 연결된 바 있다. 올 시즌을 마치고 설영우가 다른 유럽 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