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대 허덕이던 황재균, 어느새 타율 0.284... 강철매직 극찬 "정말 대단한 선수" KBO 최다안타의 8위 위엄

수원=박수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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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2루타를 떄려낸 직후의 황재균(오른쪽).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21일 2루타를 떄려낸 직후의 황재균(오른쪽).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이강철(59) KT 위즈 감독이 내야수 황재균(38)에 대한 극찬을 늘어놨다. 꾸준한 활약에 대해 감탄한 것이다.

이강철 감독은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어느새 황재균의 타율이 2할 8푼대까지 올라왔다. 전광판을 보는데 깜짝 놀랐다. 정말 대단하다. 역시 아프지 않고, 계속 시즌을 치르기만 하면 어느새 100안타를 치고 있다"고 말했다.


황재균은 이번 시즌 46경기에 나서 타율 0.284(155타수 44안타) 1홈런 1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장타는 약간 줄어든 모습이지만 타격감이 바짝 올라왔다. 최근 10경기 타율이 0.350으로 매우 뛰어나다. 전날(21일) 경기에서도 5타수 2안타(2루타 1개) 1타점을 올렸다.

어마어마한 상승세다. 4월 20일 키움 히어로즈전이 끝난 시점 황재균의 시즌 타율은 0.179였는데 무려 1할을 올린 것이다. 황재균의 5월 타율은 0.352에 달한다. 집중력 또한 좋다. 이번 시즌 황재균의 득점권 타율은 0.433이나 된다.

누적 기록 또한 좋다. 황재균은 롯데 자이언츠 시절이던 2011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14시즌 연속으로 100안타 이상 꾸준히 때려내고 있다. 이번 시즌 44안타를 때려냈는데 부상만 없다면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는 페이스로 달려가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KT가 내야수 허경민을 영입하며 황재균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지만, 실력으로 계속해서 경기를 뛰고 있는 황재균이다.


이강철 감독은 "기록을 봤는데 (황)재균이가 누적 기록에서 거의 상위 10걸 안에 모두 들어갔다"고 말했다. 실제 황재균은 통산 2204안타로 KBO리그 통산 최다안타 8위에 올라있다. 7위 한화 이글스 내야수 김태균(2209안타)을 5개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황재균이 6안타만 더 때려내면 김태균을 밀어내고, KBO리그 최다안타 7위로 올라선다.

한편, KT는 22일 KIA를 상대로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좌완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KT는 황재균(3루수)-김민혁(좌익수)-안현민(우익수)-장성우(포수)-로하스(지명타자)-김상수(2루수)-배정대(중견수)-문상철(1루수)-권동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KT 선발 투수는 우완 윌리엄 쿠에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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