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미, 1살 아들 가슴에 묻고 2년 만..다시 아기 품었다 [스타이슈]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5.05.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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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보미 개인계정

코미디언 출신 배우 박보미가 임신 소식을 전했다. 1살 아들을 하늘나라로 보낸지 2년만에 전한 소식에 축하가 쏟아졌다.

박보미는 지난 22일 "임밍아웃. 시몬이 동생이 찾아왔어요"라고 밝혔다. 박보미는 설에 찾아온 아이의 태명이 '설복이'라고 밝히며 "실은 사랑하는 시몬이를 먼저 천국으로 보내고 이후 두 번의 유산을 겪었어요. 그 시간들을 지나며 시험관 시술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 과정을 겪으면서 한 생명을 품는 일이 결코 당연하거나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정말 말로 다할 수 없는 너무나도 소중하고 놀라운 기적이라는 사실을 마음 깊이 깨닫게 되었어요"라고 고백했다.

박보미는 "첫째 때는 경험하지 못했던 입덧과 이벤트로 하루하루가 조심스럽고, 불안했다가 괜찮았다가 걱정 인형처럼 마음이 왔다리 갔다리 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어느덧 19주차가 되었고 설복이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어요. 기적처럼 찾아온 우리 설복이 덕분에 벌크업 제대로! 제 몸은 사랑과 호르몬으로 빚어진 뚱뚱보지만 이렇게 여러분께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정말 정말 기뻐요"라며 "그동안 함께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시며 좋은 소식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아. 10월에 만나요"라고 전했다.

/사진=박보미 개인계정

박보미는 지난 2020년 축구선수 박요한과 결혼했으며 2022년 2월 아들 시몬 군을 낳았다. 박보미는 2023년 3월 아들의 돌잔치 근황도 공개했지만 아들은 갑작스럽게 5월에 세상을 떠났다. 박보미는 아들이 갑작스러운 열경기로 심정지가 왔으며 40분의 심폐소생술 끝에 기적처럼 다시 심장이 뛰었다고 밝혔으나, 아들은 끝내 숨을 거뒀다.

박보미의 안타까운 소식에 이후 애도와 응원이 쏟아졌고, 박보미는 종교의 힘으로 힘든일을 극복하며 일상을 보냈다. 이어 지난해 연말 아기를 낳기 위해 시험관 시술을 하고 있다고 알리기도 했다.

박보미는 임신 소식을 알리기 이틀 전인 지난 20일 자신의 개인계정에 "오늘은 우리 시몬이가 천사 된 지 2년째 되는 날이다. 대견하고 또 대견한 박시몬. 너무 보고 싶다"고 아들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다시 임신 소식을 전한 박보미에게 동료 연예인들과 대중들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