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농구 기대주' 에디 다니엘, 프로 직행 선언! SK 유니폼 입는다... '역대 1호' 연고 지명 프로 선수

이원희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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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다니엘.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에디 다니엘.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특급 기대주' 에디 다니엘(18·용산고)이 프로무대에 직행한다. 다음 시즌 서울 SK 유니폼을 입게 됐다.

용산고의 에이스 다니엘은 22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프로 직행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다니엘은 대학 진학 대신 남들보다 일찍 프로무대로 향하게 됐다. 행선지는 2024~2025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SK다.

앞서 SK는 지난 2019년 다니엘을 유소년 연고 선수로 지명한 바 있다. 이는 KBL이 유소년 육성을 위해 도입한 제도다. 구단이 유소년들 가운데 뛰어난 재목을 연고 선수로 지명하면 향후 KBL 선수로 선발할 수 있다.

다니엘은 KBL 역대 첫 번째로 연고 지명 선수로 프로 유니폼을 입게 된 선수가 됐다.


KBL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연고 지명 선수는 신인 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 바로 계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연고 지명 선수는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선수 등급으로 평가받는데, 다니엘 역시 1라운드 선수들과 비슷한 규모의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신장 192㎝의 포워드 다니엘은 SK 유소년 클럽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유망주다. 용산중에 이어 용산고에서도 에이스로 맹활약 중이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뛰고 있다. 국제농구연맹(FIBA)이 선정한 '주목해야 할 U-18 선수 9인'에도 선정됐다.

앞서 다니엘은 제62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 연맹전, 제50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영광대회에서 용산고의 우승을 이끌며 두 대회 최우수선수(MVP)상을 거머쥐었다.

또 다니엘은 지난 해 스타뉴스가 주최한 '2024 퓨처스 스타대상'에서 스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타상을 받은 에디 다니엘(오른쪽)과 신석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이사가 지난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2024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스타상을 받은 에디 다니엘(오른쪽)과 신석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이사가 지난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2024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당시 이호근 동국대 남자부 감독, 이세범 용산고 코치, 신석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 이사(용산중 코치), 김영민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 이사(춘천여고 코치), 백지은 단국대 여자부 감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다니엘은 요즘 선수답지 않게 스텝과 피벗이 좋다. 파워와 유연성도 갖췄다"면서 "실력뿐 아니라 심성도 훌륭하다. 늘 배우려는 자세와 성실함을 지녔다.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새벽에 나가 연습하고 긍정 마인드를 갖췄다"고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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