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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지난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파리 생제르망(PSG)과 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2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민재는 사우디아라비아 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갈 것이다. 그의 높은 주급 때문"이라고 밝혔다.
로마노는 유럽 최고의 축구 소식통으로 통한다. 특히 그는 이적이 확실할 때 'HERE WE GO'라는 문구를 남기는 기자로 저명하다.
김민재의 소식도 잘 알고 있는 듯한 로마노는 한 팬의 질문에 "김민재는 사우디아라비아 또는 EPL 이적이 점쳐진다"고 답했다.
앞서 유럽 현지 복수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올여름 뮌헨을 떠나 타 리그 이적이 유력해 보인다. 스포츠 전문 매체 '원풋볼'은 "김민재는 이적이 유력하다. 뮌헨은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하기 위해 주요 선수를 내보내야 한다"며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서 판매 가치가 높은 선수다. 지난 몇 주간 이적설에 휩싸였다. 특히 뮌헨을 떠날 것이라는 소식이 계속 들리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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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왼쪽에서 두 번째)이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르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함께 기뻐하는 김민재(3번).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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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를 하고 있는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
이미 김민재의 대체자까지 점찍은 분위기다. '스카이스포츠' 등에 따르면 뮌헨은 올여름 바이어 레버쿠젠 수비수 요나단 타(29)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하려 한다. 타는 레버쿠젠의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독일 국가대표팀 주전 수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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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운데)가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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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르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김민재와 뮌헨의 동행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뮌헨은 사상 최고 규모의 클럽 대항전 시작 전 굵직한 이적 절차를 마무리할 심산이다. 매체는 "뮌헨은 다음 달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이전에 이적을 마무리하려 한다"고 전했다. 뮌헨의 클럽월드컵 첫 경기는 다음 달 16일 오클랜드 시티전이다.
잔류 의지를 피력한 김민재는 끝내 뮌헨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김민재는 계속된 이적설에도 '스포르트 빌트'를 통해 "뮌헨을 떠날 이유가 없다. 7개월간 고통스러웠지만, 다음 시즌에는 몸 상태가 좋았으면 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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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RB라이프치히전을 위해 경기장에 도착한 모습.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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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르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경기 도중 손짓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