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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세리머니가 끝난 뒤 메달을 목에 건 손흥민(왼쪽).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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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리에모 비카리오(왼쪽)와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트로피와 함께 활짝 웃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영국 매체 'BBC'는 23일(한국시간) "다니엘 레비 회장은 1984년 이후 첫 유럽 트로피를 든 토트넘 감독과 선수단에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이다"라며 "선수들은 약 300만 파운드(약 55억 원) 수준의 성과급 패키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위로 뒤처진 토트넘은 유럽 대항전에서 반전 드라마를 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2025~2026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 지었다.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토트넘 역사와 함께했다. 맨유와 결승전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날카로운 공격으로 팀의 1-0 리드를 지켰다. 우승이 확정된 뒤에는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무관 설움을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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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가운데)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컵을 들고 있다. /사진=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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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시상식을 향하던 당시 손흥민은 알렉산다르 세페린 UEFA 회장을 지나갔다. 선수들 목에 메달을 걸어주던 세페린 회장의 손은 허전했다. 손흥민은 악수만 받은 뒤 우승 세리머니서 트로피를 들며 환호했다.
황당한 노메달 사태에 UEFA는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시상식에 참가했다. 무대 전 충분한 메달을 준비하지 못했다. 매우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UEFA의 행정 사태에 'BBC'는 "부상으로 뛰지 못한 선수들도 메달을 받았다"며 "손흥민은 세페린 회장과 포옹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는 우승 세리머니 후 메달을 받은 듯했다. 손흥민이 클럽이나 국가대표팀에서 성인 선수로 처음 획득한 메달"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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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포스터.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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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유로파리그 우승 포스터. /사진=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계약 조건에 따라 선수들은 300만 파운드 규모의 보너스를 수령할 예정이다. 토트넘 핵심 선수 손흥민도 해당 금액을 받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매체는 "토트넘 회장은 구단의 역사적인 성공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데 전혀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팀의 유로파리그 우승 행복감을 키우려면 상당한 비용이 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프로 데뷔 후 첫 메이저 트로피를 딴 손흥민은 우승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진 영상에 따르면 손흥민과 토트넘 선수들은 밤 늦게까지 파티를 벌이며 유로파리그 제패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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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든 브레넌 존슨(가운데)과 함께 사진을 찍는 손흥민(왼쪽), 제임스 매디슨.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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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유럽 대항전 우승 캡틴 반열에 든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