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G 팀 타율 0.224' 타격 침체 한화, 3경기 연속 1번 플로리얼 카드 꺼냈다 [대전 현장]

대전=김동윤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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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에스테반 플로리얼.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의 에스테반 플로리얼.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타격 침체에 고민 중인 한화 이글스가 3경기 연속 '리드오프 플로리얼' 카드를 꺼내들었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릴 롯데 자이언츠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한화는 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최인호(지명타자)-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황영묵(2루수)-이재원(포수)-하주석(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은 라이언 와이스.

가장 눈에 띄는 건 플로리얼의 3경기 연속 리드오프 출전이다. 최근 한화는 기나긴 부진에 빠져있다. 4월 26일부터 5월 11일까지 12연승을 내달리며 선두에도 올랐던 한화는 최근 9경기에서 2승 7패 부진에 빠졌다. 침체한 타격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해당 기간 한화는 9경기 팀 타율 0.224, OPS(출루율+장타율) 0.598로 리그 10개 팀 중 각각 8위, 9위에 머물고 있다. 노시환이 타율 0.156(32타수 5안타), 플로리얼이 타율 0.229(35타수 8안타)에 그치고 있으며, 문현빈과 채은성이 각각 0.278(36타수 10안타), 0.281(32타수 9안타)로 체면치레를 하고 있을 뿐이다.

그런 상황에서 줄곧 2번으로 출전하던 플로리얼의 리드오프는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함이었으나, 전날(22일) 경기에서는 또 한 번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치며 큰 소득을 보지 못했다. 시즌 성적 49경기 타율 0.255, 4홈런 22타점, OPS 0.711로 외국인 타자답지 못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는 플로리얼 본인을 위해서도 반등은 필요하다.


한편 좀처럼 득점 지원을 하지 못하는 타선에 마운드도 지친 모양새다. 최근 9경기에서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3.95(리그 6위), 구원은 평균자책점 4.30(7위)로 주춤했다. 이날 선발 등판할 와이스도 반전을 보여줘야 한다. 와이스는 올 시즌 10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3.67, 61⅓이닝 69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9, 피안타율 0.217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전 경기인 17일 대전 SSG 랜더스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흔들리며 패전의 아픔을 맛봤다. 흔들리는 외국인 원투펀치에 한화도 29승 20패로 어느덧 1위 LG 트윈스와 2.5경기 차 3위로 순위도 내려온 상황.

이들이 맞설 투수도 만만치 않다. 박세웅은 올 시즌 10경기 8승 1패 평균자책점 2.80, 61이닝 73탈삼진, WHIP 1.20, 피안타율 0.228로 롯데 선발 투수 중 가장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다. 한화를 상대로도 올 시즌 홈에서 만나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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