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황 대체자' 7G 연속 리드오프 출격! 1번 주전 자리 굳히나... 한화전 선발 라인업 발표 [대전 현장]

대전=김동윤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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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장두성이 22일 사직 LG전에서 3회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롯데 장두성이 22일 사직 LG전에서 3회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장두성(26)이 이대로 주전 자리를 굳히는 것일까. '마황(마성의 황성빈)' 황성빈의 대체자로서 여겨졌던 장두성이 7경기 연속 리드오프로 나서며 자신의 존재감을 차츰 KBO 팬들에게 각인시키고 있다.

롯데는 2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릴 한화 이글스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방문경기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롯데는 장두성(중견수)-윤동희(우익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손호영(3루수)-유강남(포수)-이호준(2루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박세웅.

이에 맞선 한화는 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최인호(지명타자)-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황영묵(2루수)-이재원(포수)-하주석(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은 라이언 와이스.

최근 중용되고 있는 장두성이 지난 17일 부산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계속해 1번타자로 나선다. 장두성은 축현초-재능중-동산고 졸업 후 2018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10라운드 93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우투좌타 외야수. 2021년 데뷔해 지난해까지 1할 타율로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으나, 올 시즌은 45경기 타율 0.330(88타수 29안타) 14타점 19득점 7도루, 출루율 0.375 장타율 0.341 OPS(출루율+장타율) 0.716으로 맹활약 중이다.


특히 황성빈의 부상 이후 활약이 두드러진다. 황성빈은 지난 5일 사직 SSG전에서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하다가 왼손 4번째 손가락 중수골 골절 진단을 받으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구단 발표에 따르면 황성빈은 최대 10주까지도 결장할 가능성이 생겼다.

백업이었던 장두성이 그 자리를 메웠다.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줄 아는 장두성은 1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부터 17일 부산 삼성전 더블헤더 2차전까지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치며 타격에서도 성과를 냈고, 5월 들어서는 16경기 타율 0.381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그가 상대할 투수는 와이스다. 와이스는 올 시즌 10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3.67, 61⅓이닝 69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9, 피안타율 0.217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10경기 8승 1패 평균자책점 2.80으로 롯데 선발진 중 가장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주는 박세웅은 꾸준함을 무기로 연승 도전을 노린다.

한편 롯데는 경기에 앞서 외야수 조세진을 1군 엔트리에 콜업하고 내야수 한태양을 말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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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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