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우승→정몽규 회장도 감격 "새벽에 마음 졸이며 응원, 韓축구 저력 보여줬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 글자크기조절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진=뉴시스 제공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진=뉴시스 제공
'캡틴' 손흥민(33·토트넘)의 첫 우승에 정몽규(63) 대한축구협회장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정몽규 회장은 23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손흥민 선수. 토트넘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을 축하한다.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길 간절히 바란 많은 축구팬들처럼, 저 역시도 새벽에 마음을 졸이며 우리 국가대표팀의 주장을 응원했다"고 적었다.


이어 정 회장은 "이 우승으로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 주관 대회 결승전에서 주장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첫 번째 아시아 선수가 됐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비롯해 각종 기록에 이어 다시 한 번 손흥민이 한국 축구의 저력을 보여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기뻐했다.

정 회장은 "언제나 그랬듯 축구를 사랑하는 우리 국민들께 큰 기쁨과 용기를 주어서 고맙다. 진심 어린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 주시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이날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맞대결에서 전반 42분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의 우승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토트넘의 우승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이로써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무려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토트넘은 리그 17위(승점 38)에 머물렀다. 하지만 UEL 우승을 통해 깊은 부진을 털어냈다. 또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티켓도 거머쥐었다.

손흥민에게도 뜻 깊은 순간이었다. 생애 첫 프로 커리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10년간 팀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단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UEL 우승을 통해 토트넘에서 생애 첫 트로피를 품었다. 손흥민은 우승 확정 이후 기쁜 마음에 눈물을 펑펑 쏟았다.

기뻐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기뻐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기자 프로필
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